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경부 비정형세포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8위를 차지합니다. 암이 진행되기 전 전암단계가 매우 길다는 특징이 있어 암으로 진행되는데 수년 내지 수십년이 소요되는데요.
따라서 자궁경부암검사를 통해 암 전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 상피내암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간단한 치료 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검사는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되어 있어서 만 20세이상 여성이라면 2년마다 무료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짝수해에 태어난 사람은 짝수해에 검사를 받고, 홀수해에 태어났다면 홀수해에 진행합니다.
검사는 만 20세부터 시작해서 70세까지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위험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환자의 자각증상 만으로는 조기발견이 매우 어려운데요,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게되면 치료도 간단하고 예후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자궁경부암검사
기본적인 선별검사 (질환 유무를 스크리닝 하는 검사)는 자궁경부 세포진검사 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검사비용 자체도 저렴한 편이며 큰 통증 없이 검사진행이 가능합니다. 만일 여기서 이상이 발생했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조직검사 및 질확대경검사 등) 진행하는데요.
검사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총 소요시간은 5분 이내로 가능할 정도인데요. 자궁경부나 질에서 세포를 체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비정상세포가 있는지 그 유무를 관찰하는 것 인데요. 골반 내진과 함께 작은 솔 등에 세포를 묻혀 진행하는데, 아주 조금 따끔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큰 불편이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리기간중에는 피하고, 생리 시작일로부터 10~20일 사이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출혈, 질분비물 및 악취 등의 증상이 있다면 현재 출혈여부에 관계 없이 바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검사 1~2일 전에는 질정삽입이나 탐폰 사용, 질세척이나 성관계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반응성세포변화
검사 결과는 정상, 이형성증, 편평세포암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크게 6단계로 정상, 반응성세포변화, 비정형세포, 저등급병변, 고등급병변, 암 으로 나뉩니다.
이 중 반응성세포변화의 경우 대부분 정상상태로 볼 수 있고, 추가적인 조직검사 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염증이나 호르몬등이 영향을 미쳐 세포모양에 변화가 나타난 것을 의미하는데요. 만약 검사를 받을 당시 염증이 심한 상태였다면 치료 후 다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반응성세포변화가 나왔다면 6개월마다 한번씩 재검사를 받아서 세포가 정상화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성세포변화는 대부분 질염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암일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100% 확신할 수는 없는 정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추적관찰을 해 보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비정형세포
비정형세포는 자궁경부암검사의 이상소견 중 하나로, 암 전단계인 비정형세포들이 발견된 것 이므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의 정상편평상피세포가 HPV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지속적 감염 때문에 변형된 상태를 뜻하는데요. 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전암단계에 해당합니다.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자궁경부암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요, 간혹 비정상적인 출혈 및 성교통, 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드시 암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상소견이 나타난 것이므로 검사 결과 자궁경부비정형세포가 나왔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반드시 진료를 통해 추가검사나 추적관찰을 받아야 중증 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비전형세포는 HPV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감염되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