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 ESR 혈액 염증 수치 뜻

외상을 입거나 세균 등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서는 염증반응이 나타납니다.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전신반응으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염증은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신체조직을 보호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상처부위를 제거하고 조직을 재생시켜서 추가적인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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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염증반응을 발견하기 위해서 혈액염증수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데요. 염증반응의 결과 급성기단백질이라는 물질들이 만들어지며, 채혈을 통해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급성기물질들은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며 조직의 손상을 막고 회복을 도와줍니다. 발열, 피로감, 식욕감소, 졸음 및 나른함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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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염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몸의 회복을 도와주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는 만성염증에서는 암이나 관상동맥질환 등의 발생 위험성을 높이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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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으로 인해 위험성이 높아지는 질환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죽상경화증, 암, 알레르기질환 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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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염증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는 크게 C-반응성단백을 이용한 CRP검사와 적혈구침강속도를 측정하는 ESR검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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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P수치

염증수치를 확인하는 검사 중 하나인 CRP검사란 C-반응성단백(C-reactive protein)의 수치를 확인하는 것 인데요. CRP란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 혹은 외상이나 수술 등으로 인한 조직손상이 발생했을 때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CRP수치를 모니터링하면 몸에서 발생하는 각종 염증반응을 진단할 수 있는데요,

감염이나 염증이 발생하면 간에서 분비되어 혈중으로 분비되며, 농도 증가가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발열이나 통증과 같은 염증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검출되기도 합니다. 또한 치료를 시작하면 빨리 수치가 감소하므로 치료효과를 평가할 때에도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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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건강한 사람임에도 이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이들 질환을 예측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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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CRP 참고수치는 0.5~1.0mg/dL (5~10mg/L) 정도이며, 이보다 높은 경우 몸안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세균 등에 감염된 경우에는 300mg/L 까지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에서 조금 벗어났다고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요. 위의 수치는 건강한 성인의 95%정도에서 나타나는 값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정상수치라기 보다는 참고적으로만 사용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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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성을 예측할 때에는 1mg/L 이하를 저위험도, 1~3mg/L를 중간위험도, 3mg/L 이상을 고위험도로 분류해 참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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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검사 (적혈구침강속도)

몸안의 염증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적혈구침강속도를 검사해 급성염증이나 만성염증 지속상태를 평가합니다.

채혈한 혈액을 세워놓고 한시간동안 적혈구가 가라앉는 속도를 측정하는 것 인데요. 보통 적혈구는 천천히 가라앉는데, 염증이 나타나서 혈액 중 비정상적 단백, 면역글로불린, 섬유소원 등의 물질이 많아지게 되면 침강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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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각종 감염이나 외상 등이 발생하면 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여성에서 수치가 약간 높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20 mm/hr 까지를 정상범위로 보는데요, ESR이 상승되었다면 몸 안에서 염증성반응이 나타나고 있음을 뜻합니다.

특정 질병에 대한 특이도는 낮기 때문에, 수치가 높게 나온 경우라면 원인을 찾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데요. 질병 진단 보다는 경과 관찰에 좀 더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뇌졸중에서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예후가 좋지 않다는 보고도 있으며, 만성적인 감염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종양이 있을 때에도 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