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통증 원인, 통풍 부음
발은 서있거나 걸어다닐때 마다 온몸을 지탱해주는 신체기관으로 매번 체중 이상의 하중이 실리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엄지발가락에 실리는 하중이 가장 큽니다. 따라서 엄지발가락부음 증상 혹은 염증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걷는 일이나 서있는 일이 불편해져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엄지발가락통증은 다양한 원인 때문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뼈에 이상이 생긴 골절, 염증이 생겨서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통풍, 휨 (무지외반증) 등이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며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통증 원인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일단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만 복용하다가 적당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상태를 악화시키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원인
1. 통풍
발가락통증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엄지발가락통풍을 의심해 보게 되는데요. 이는 통풍발작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급성관절염 증상)이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통풍은 대사물질의 일종인 요산이 몸속에 과도하게 쌓여 관절 주변에 결정처럼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엄지발가락에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손가락, 발목, 무릎을 침범하기도 합니다. 또한 요산이 온몸의 혈관이나 신장에 쌓이면서 고혈압, 만성신부전 등의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휨)
엄지발가락이 휘어져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엄지가 두번째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발가락이 발등쪽으로 회전하는 변형이 발생합니다.
발모양 때문에 선천적인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신발앞코가 좁은 하이힐같은 신발을 오래 신어 뼈가 변형되어 엄지발가락휨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엄지발가락휨 부분이 계속해서 신발때문에 자극을 받으면 엄지발가락염증이 심해져서 통증이 유발되는데요. 변형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수도 있지만, 가급적 편한 신발을 신고 교정안창을 활용하는 보존적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관절염
엄지발가락의 연골이 손상되어 관절에 염증이 생겨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뼈의 모양이 관절염을 유발할 수도 있고, 불편한 신발을 자꾸 신어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진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발가락관절염은 통풍과는 달리 병변이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는 것은 아니며, 발가락관절이 잘 움직여지지 않는 강직증상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4. 골절
발가락골절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아 단순 염좌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일도 많습니다. 탁자나 의자 다리에 발을 찧는 경우, 무거운 물체가 발 위에 떨어지는 경우 등 엄지발가락골절을 유발하는 원인도 다양한데요.
신발을 신을때마다 불편하고 통증이 발생하며 부음, 멍,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가벼운증상은 테이핑 등으로 고정해 주는 것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편이지만, 심한 경우 발가락변형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 당뇨발
엄지발가락 건강과 관련된 중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당뇨발 (당뇨병성족부병변)입니다. 발의 이상감각 (감각이 무뎌짐), 염증, 작은 상처도 회복이 어려워 피부에 궤양이 발생하게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절단이라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때문에 오랜기간 고혈당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발이라는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혈액이 끈적해져 있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혈중 높은 당 수치가 신경세포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또한 발의 피부와 점막이 헐어 궤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발의 통증이나 감각이 무뎌진 상태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발을 최대한 보호하고 작은 상처도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