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증상, 담낭암 증상

담도암 증상, 담낭암 증상

담낭, 담도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 순위 9위를 차지한 질환입니다.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조기발견율이 높은 갑상선암이나 위암 등에 비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로 환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만, 환자 절반 이상은 발견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합니다.

담낭암이나 담도암 초기증상은 식욕부진, 복통, 무력감, 피로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각증상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특별한 예방법이나 권장되는 조기검진 방법들도 없는 상황인데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최대한 빨리 발견하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담낭암

쓸개라고도 하는 담낭은 간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해줍니다. 식사 후 지방성분의 소화를 돕기 위해 담즙이 배출되는데요.

쓸개에 악성종양이 발생한 것을 담낭암이라고 합니다. 환자 연령층은 50~60대가 많은데요. 담낭암은 초기증상이 딱히 없고, 상복부나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둔탁한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라 발견도 늦는 편입니다. 또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에 속하기 때문에 발생률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담낭을 제거하여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기 않기 때문에, 수술로 완전히 담낭을 제거해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발견 당시 이미 진행된 상태라 완전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수술적 치료와 함께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항암치료)을 병행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명확한 원인은 찾을 수 없고, 다만 위험요인으로는 담낭결석이 주목되는데요. 담낭결석 환자는 일반인보다 담낭암위험성이 5~10배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진 등을 통해 담석이 발견되었다 해도, 특별한 이상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한 미리 담낭절제까지 받을 필요는 없는데요. 담석환자의 발병률이 높긴 하나, 전체 환자의 1%정도에서 암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담도암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이 흐르는 길을 뜻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쓸개즙이 간 내부의 가느다란 담관을 타고 나와서 총담관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총담관 중간즈음에 담낭이 존재해서, 분비된 쓸개즙 (담즙)이 저장되고 농축되기도 하지요.

담도암 역시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을 느끼기 어려운데요. 복통이나 체중감소, 무력감, 식욕부진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담도암이 진행되어 담관이 막히게 되면 황달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담즙이 흐르는 길이 막히게 되면 압력에 의해 담즙이 혈액중으로 타고 들어갑니다.

쓸개즙에는 노란색을 띄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면서 눈의 흰자위나 피부 등을 노랗게 물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담즙이 흐르는 길이 막혀 대장에 이르지 못하면, 빌리루빈때문에 황색을 보이던 대변이 하얀색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조기발견이 어려워서 이미 많이 진행된 뒤에야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담낭암과 마찬가지로 수술과 함께 방사선, 항암제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위험요인으로는 간흡충감염, 발암물질 노출 등이 있는데요. 간디스토마라고 알려진 간흡충에 감염되어 오랜시간이 지나면 담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발생 가능한 기생충질환인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간흡충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민물고기를 먹을 때에는 충분히 익혀먹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