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아플때 두통 원인 증상
두통은 모든 사람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은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에 따라서는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두통원인과 증상
긴장성
가장 흔한 원인이며 머리 전체가 조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일에 몰두하거나 움직이다 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긴장성은 머리가 아픈 것 외에는 다른 불편감은 없습니다. 간혹 심한 경우는 단순 진통제 사용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심하게 긴장했거나 정신적으로 신경을 과하게 쓴 경우, 눈이 피로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나 목 근육이 뭉쳐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난 뒤 나타나기도 합니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가볍게 움직여주거나 마사지, 목욕을 하고 나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고, 심한 경우 일반의약품 진통제를 복용하면 금방 나아집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운동 등의 생활습관 교정 만으로도 예방, 개선할 수 있습니다.
군발성
눈두통이라고 표현할 만큼 한쪽 눈이 심하게 아픈 특징을 가집니다. 결막충혈, 코막힘, 콧물, 눈물 등 자율신경계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도려내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눈과 관자놀이부터 시작한 통증은 약 10분 후 최고점에 이르는데, 짧지만 강도가 매우 높으며 90% 이상에서 눈물이 동반됩니다. 취침시간대인 저녁 9시나 새벽 1~2시쯤 자주 발생하고 심한 경우는 하루 중에도 여러 번 나타납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뇌에서 조절하는 생활리듬에 이상이 있거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경우, 예전에 머리를 다친 경우 더 잘 생긴다고 합니다. 흡연과 음주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고 청소년기나 20대 초반에 발생하는데, 50대가 넘어가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소를 흡입하면 통증이 나아지므로, 너무 자주 군발성두통이 발생한다면 집에 산소탱크를 구비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은 트립탄 계열 약물, 스테로이드, 베라파밀 등의 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편두통
군발성이 남자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반면, 편두통은 여자 환자가 3~5배 더 많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질환이고 일반적으로 사춘기에서 40세 사이 처음 발생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어 폐경 이후에는 나아지기도 하지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전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매우 심한데 긴장성과 달리 조금만 움직이거나 걸어도 통증이 심해집니다. 통증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은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여서 직장이나 학교생활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한쪽 머리만 아프기보다는 머리 전체나 관자놀이 주변, 뒷머리까지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 구토나 구역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더 힘듭니다. 머리가 욱신욱신거리게 아프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슥거리고 심하면 구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성 증상 치료와 예방적 치료가 시행되는데, 급성 치료는 통증을 빨리 없애 주기 위함입니다.
통증의 강도가 심하기 때문에 일반 진통제는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복합 진통제나 트립탄계열 등 병원 처방약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구역질이 심해 구토하게 되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현 1시간 이내에 빨리 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은 강도가 무척 심해 한번 겪은 뒤에는 조금만 징후가 나타나더라도 미리 약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급성 치료제인 진통제를 주 2회 이상 너무 자주 사용하면 효과가 감소하고 통증은 더 자주 발생하는 만성 편두통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면 예방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주 2회 이상 복용해야 한다면 병원을 찾아 예방치료에 관해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항경련제, 항고혈압제, 항우울제 계통 약물이 예방치료 약으로 사용됩니다. 실제 경련이나 우울증을 치료하는 용량보다 작은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고, 편두통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는 없도록 해야 합니다.
약물과용
한 달에 15일 이상 머리아플때가 발생한다면 만성두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많은 수가 약물과용으로 발생합니다. 약을 너무 과량 복용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고, 너무 자주 복용해서 발생합니다.
조금만 머리가 아플 것 같아도 약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면 약물의 통증 억제 기전이 약해져 상태가 악화됩니다. 약물과용으로 인해 머리아플때는 정도도 심하고 진통제 의존성도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진통제 복용을 중단하면 반동성으로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머리아플때 그 원인이 어떤 특정 질환 때문에 생긴 것 일 수 있습니다. 이를 이차두통이라고 합니다.
뇌혈관질환, 뇌종양, 약물 부작용, 정신과 질환, 감염 질환 때문에 발생한 증상이라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아플때 위험신호를 Red flag sign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항응고제 복용환자
열, 경련, 마비 등이 동반되었을 때
머리에 사고를 당했거나 외상을 겪은 뒤 발생한 경우
치료해도 점점 악화될 때
잠에서 깰 정도로 극심한 통증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통증
누우면 사라지고 앉거나 일어나면 발생할 때
인지기능장애, 의식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