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매독 증상, 검사, 치료

남자 여자 매독 증상, 검사, 치료

한국희귀의약품센터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을 위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의약품을 공급해주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곳인데요.

작년 기준 가장 많이 공급한 의약품이 바로 벤제타실주, 매독치료제라고 합니다.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신고된 매독 환자 수는 점점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매독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식기 및 전신 질환으로 성접촉 뿐만 아니라 수혈 등을 통한 혈액 감염, 모체에서 태아로 전염되는 수직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매독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성병입니다. 흔히 매독균으로 알려진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 때문에 일어나는 질병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온 몸으로 퍼져 나중에는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신경매독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매독검사

원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은 일반적인 세균배양을 통해 분리되지 않아 특수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매독검사는 병소에서 균을 직접 관찰하거나, 면역학적 방법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면역학적방법을 통해 매독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혈액을 뽑아 시행합니다. 채혈 전 따로 준비할 사항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후기 잠복매독이나 신경매독이 의심되는 경우 등은 매독검사에 뇌척수액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매독증상

매독증상은 시기별로 다릅니다. 성별간 큰 차이점은 없어 남자매독증상, 여자매독증상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1기증상

점막의 상처를 통해 매독균에 감염되면, 균이 림프와 혈액을 타고 들어와 전신으로 퍼집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1기 매독증상인 피부궤양이 나타납니다.

1기증상은 통증이 없는 구진, 궤양이 특징적이며 경성하감이라고 부릅니다. 구진은 궤양 형태로 변하며, 병원균이 침입한 부위가 빨갛게 변합니다.

증상은 2주 내지 6주 후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대부분 외음부나 그 주변에 발생합니다. 통증 없는 궤양 증상을 치료하지 않으면 2기매독으로 진행합니다.

2기증상

매독피부발진이 발생하며 열, 두통, 권태감이 함께 나타납니다. 감염 6주~6개월 뒤에 나타납니다. 피부 반점, 빨갛게 변하는 현상, 고름이 차는 물집이 생기는 매독피부발진이 특징적입니다.

피부병변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경우 매독피부발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열, 림프절이 부어있지만 눌러도 아프지 않은 현상, 두통, 체중감소,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3기증상

피부, 뼈, 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나 신경계까지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내부 장기에 침범해 신체기관을 손상시키고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등에 영향을 줍니다.

치료

치료의 기본은 항생제투여입니다. 1기, 2기 혹은 초기잠복매독일 경우는 페니실린 근육주사 단회 투여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균에 감염되면 10일에서 90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1기매독이 시작됩니다.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후 1~6개월 정도가 지나면 2기매독으로 진행되지요.

1기와 2기 증상이 사라진 뒤에는 잠복매독이 시작되는데, 임상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하지만 체내에 균이 계속해서 남아있는 상태로, 수년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전신의 장기를 침범해 손상을 일으켜 간매독, 신경매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어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환자와 성접촉을 피하는 것 입니다. (화장실이나 욕조, 문 손잡이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균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잠복매독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1기, 2기, 선천성매독 환자는 진단 받은 즉시 질병관리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매독환자와 성접촉이 있었거나 혈액, 체액에 노출된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 필요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1기진단을 받은 환자의 증상이 시작되기 전 3개월 이내에 성적인 접촉을 했던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합니다. 2기인 경우 6개월 전 까지로 기간이 확대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