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위염 장염 증상 및 치료 (스트레스성)

신경성 위염 장염 증상 및 치료 (스트레스성)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살살 아파지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걱정스러운 일이 생기거나 슬픈일을 당했을 때에 식욕이 없어지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뇌와 장은 서로 밀접한 연관관계에 있습니다.

위장관 운동은 심리, 기분상태 등에 큰 영향을 받는데요. 불안감, 긴장감, 우울감 등의 감정적인 자극이 위의 운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이때 위장도 같이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배아픔, 소화불량,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염증성 매개물질인 사이토카인 분비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사이토카인이 장에도 영향을 주어 위장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트레스 및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받아서 복통, 설사, 복부불편감 등이 나타나는 것을 신경성위염, 신경성장염이라고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진단받기도 하는데요.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염, 장염과는 달리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각종 소화기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증상

신경성장염 및 신경성위염 증상으로 복통, 복부불편감, 속울렁거림, 설사, 소화가 안되는 증상, 더부룩함 등이 있습니다. 이들 소화기증상이 자꾸만 재발해서 병원 진료와 내시경검사 등을 받아 보아도 별다른 이상징후를 찾을 수 없는데요.

상복부통증이 반복되고 식사를 조금만 했음에도 빨리 배가 부른 증상 (조기만복감), 포만감, 오심, 구토, 트림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소화관에 기질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이들 소화기 증상이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 기능성소화불량 (신경성위염)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신경성장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역시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 보아도 별다른 문제를 발견할 수 없는데요. 복통이 잦아지며 트림이나 방귀가 나오고 점액질 대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배아픔 증상은 배변 후 나아지곤 하는데요. 설사가 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변비가 심해지기도 하며, 이 두가지 증상이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

신경성위염, 신경성장염은 명확한 발생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보니 치료도 까다로운 편인데요. 우선 현재 상태와 각종 위장관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위장관운동 개선제, 위산분비억제제 (프로톤펌프억제제), 제산제, 소화제, 가스제거제, 변비약, 설사약, 진경제 및 항우울제 등 다양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성위염인 기능성소화불량에는 위산분비억제제, 제산제, 위장운동촉진제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신경성장염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경우 증상에 따라 변비약(하제) 혹은 지사제를 복용하게 되는데요. 장내 세균총에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산균제제 사용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일부 스트레스성 위염 및 장염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신경성위염, 장염 환자들은 불안장애나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요 원인이 되는 심리적인 불안감, 스트레스, 갈등, 우울감 등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발생하는 주요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한 뒤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요.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로 생활패턴을 바꾸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걷기는 위장관운동을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산책 등을 꾸준히 해주면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뿐 아니라 식사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 고지방식 등 위장관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등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식사는 편안한 환경에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