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부정맥) 증상, 치료, 원인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에서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킵니다.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분당 300~600회 정도로 매우 빠른 파형을 나타내는데요, 숨이 차고 가슴 두근거림 및 쉽게 지치는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심방의 수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심장박출량이 감소하게 되면 전신적으로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나고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방세동이 지속될 경우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혈전이 생기기 쉽고, 이 혈전이 전신 혈관에 영향을 미쳐 뇌색전증을 비롯한 전신색전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심방세동 증상이 사라진 직후에는 실신 혹은 어지럼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빠르고 불규칙한 맥박 때문에 심계항진 및 이로 인한 불안증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심방세동증상은 발생양상 및 심실 박동수, 동반질환 등에 따라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실신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의외로 무증상인 상태에서 심전도검사 등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병 원인은 다양할 수 있는데요. 발작성심방세동의 경우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심한 운동, 수술, 급성알코올중독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속성심방세동은 심장판막증이나 협심증 등과 같은 기질적인 심장질환, 고혈압, 갑상선질환, 만성폐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간근무자의 경우 심방세동위험성이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28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야간근무빈도와 시간을 조사하고 심방세동과의 연관성을 추적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간근무자들의 경우 발병위험성이 약 12%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평생 야간근무를 했던 경우는 10년 후 발병위험성이 18%증가하며, 10년이상 월평균 3~8회 야간근무를 할 경우는 낮시간동안에만 일하는 근로자에 비해 발병위험성이 22%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특히 10년 이상 야간근무를 한 여성의 경우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위험성이 64%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남성에 비해서도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방세동증상
환자 스스로 손목의 맥을 짚어 보았을 때, 맥박의 강도가 다르거나 간격이 매우 불규칙하다면 심방세동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발작성심방세동의 경우 평상시에는 정상적인 박동을 유지하다가 갑자기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그로 인한 심한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흉통 및 어지러움과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만성심방세동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몸이 만성적인 심방세동증상에 적응하여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박출량 감소로 인한 전신적인 무기력함이나 피곤함, 운동시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세동치료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한 심방세동증상은 해당질병 치료가 우선입니다. 그리고 심장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유지시키기 위한 치료, 흔한 합병증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가 진행됩니다.
커피나 술, 흡연이나 과식 등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심방세동치료와 함께 생활습관개선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를 비롯하여 전극도자절제술, 냉각풍선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요. 심방세동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심장박동을 정상리듬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항부정맥약제 (아미오다론, 소탈롤 등)를 사용하합니다. 또한 맥박수를 조절하기 위해 (불규칙한 심박수를 느리게 만들어 주는) 사용하는 약물에는 베타차단제, 디곡신, 칼슘길항제 등이 있습니다. 약물로 큰 호전이 없다면 전극도자절제술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와파린, NOAC (항응고제) : 뇌졸중이나 폐색전증 등을 예방하기 위한 항응고제를 처방받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약물로는 와파린이 있습니다. 혈액을 묽게 만들어 혈전생성을 억제하는 약제인데, 출혈경향이 심해질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적정 약물 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줄인 NOAC 약제들을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