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약, 검사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약, 검사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약, 검사

헬리코박터균이란 위점막에서 주로 발견되는 세균입니다.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서 기생해 살아가는데요. 강산성인 위산이 분비되는 위속 환경 안에서 생존이 가능한 특이한 세균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위산으로 부터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요소분해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요소가 분해되면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지며, 이때 만들어진 암모니아가 위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강산성 환경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전세계 성인의 약 절반 정도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문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헬리코박터는 위점막과 점액층 사이에 주로 존재하며, 위를 보호하는 점액층을 무너뜨려 위점막 조직이 위산에 손상받게 만드는데요. 감염증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위조직이 반복적으로 위산에 손상받게 되어 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검사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내시경검사와 요소 호기검사를 실시합니다. 먼저 위내시경을 하면서 조직을 채취한 뒤 검사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다 간편한 검사법으로는 요소호기검사가 있는데요. 헬리코박터균이 요소를 분해해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낸다는 점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검사용요소를 섭취한 뒤 숨을 내쉬어서 요소가 분해된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 헬리코박터균 유무를 확인하게 됩니다.

요소호기검사는 내시경이 필요 없는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제균요법을 실시한 뒤 제대로 치료가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해서 모두 제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궤양이나 위암이 있는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하며, 가족력이나 기저질환 여부 등을 확인해 치료를 진행할지 결정하게 되는데요. 헬리코박터는 세균의 일종이므로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하게 됩니다.

약 1~2주 정도 약을 복용한 뒤 치료 4주 후 재검사를 실시해 제균이 잘 되었나 확인합니다. 약을 복용한다고 균이 100% 사라지는 것은 아닌데요, 약 70%정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은 1차요법과 2차요법으로 나뉩니다. 1차치료에서 제균이 잘 되지 않으면 2차치료약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1차요법에는 두가지 항생제(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 와 한가지 위산분비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이를 흔히 표준3중요법이라고 하는데요. 총 14일간 복용할 경우 제균 확률이 약 70~90% 정도 됩니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이라면 1차요법 치료가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2차요법을 사용하는데요.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 등 다른 종류의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이 실패하는 큰 원인 중 하나는 치료 약을 끝까지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메슥거림, 구토, 속쓰림,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 뿐 아니라 피부발진, 무기력감 등 전신적인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방받은 약은 반드시 치료 날짜까지 채워서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는데요. 한번이라도 약 복용을 잊게 되면 감소하던 헬리코박터 균이 다시 증식해 치료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항생제는 빈속에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식사 직후 복용하면 됩니다. 위산분비억제제는 공복 복용이 원칙이지만, 혹시라도 식전 복용을 잊었다면 식사 뒤 항생제와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 부작용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말이나 휴가기간 등을 활용해 제균치료를 받는 것도 권장되는데요.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