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균제연고 종류 (라미실 카네스텐 트라보코트 하이트리 크림 등)

항진균제연고 종류 (라미실 카네스텐 트라보코트 하이트리 크림 등)

 

항진균제연고 종류 (라미실 카네스텐 트라보코트 하이트리 크림 등)

진균이란 곰팡이균을 뜻하는데요, 피부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이나 생식기 등 다양한 신체조직에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곰팡이균은 어둡고 습한 환경을 좋아해서 이런 곳에서 쉽게 증식하는데요. 진균감염 중 흔한 형태 중 하나가 표재성 곰팡이 감염으로 피부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나 손발톱 및 머리카락 등을 감염시켜 발생합니다.

피부에 진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무좀인데요. 무좀은 족부백선이라고도 불리며 진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발을 비롯한 체부, 서혜부(사타구니), 손발톱, 손 등을 감염시키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 진균 감염증은 이미 피부에 존재하고 있던 진균이 피부가 약해지고 습하고 청결하지 못한 상태로 유지될 때 급격히 증식하여 발생하기도 하고, 이미 진균에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전염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진균은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에 표재성 감염을 일으키는 진균에는 피부사상균 (무좀균), 말라세지아 (어루러기), 칸디다 등이 있습니다. 진균감염증 치료시에는 바르는 항진균제를 먼저 사용해 보게 되는데요. 감염 부위가 넓거나 자꾸만 재발하는 경우에는 먹는 항진균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연고 종류

항진균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이미다졸계, 트리아졸계, 알릴아민계 등으로 나뉩니다. 바르는 항진균제연고로 주로 사용되는 성분은 테르비나핀, 클로트리마졸, 케토코나졸 등이 있습니다.

항진균제 성분 단일제제 (라미실, 카네스텐 등)

항진균제 성분만 들어있는 제품에는 라미실, 카네스텐 등이 있는데요. 먼저 테르비나핀 성분 제품에는 라미실이 있습니다.

테르비나핀은 진균감염증 중에서도 가장 흔히 발생하는 형태인 무좀치료에 주로 사용하는데요. 테르비나핀 성분은 무좀원인균이 되는 피부사상균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사용해 보기 좋습니다.

다만 테르비나핀 성분은 피부사상균에는 효과적이지만 칸디다균 감염증에는 다소 효과가 떨어지는 편인데요. 테르비나핀 성분 항진균제를 사용하였음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클로르트리마졸 성분 항진균제 연고를 사용해 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클로르트리마졸 성분 항진균제 연고 제품에는 카네스텐이 대표적인데요. 클로트리마졸은 피부사상균 뿐 아니라 칸디다균과 효모균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좀 더 광범위한 진균들에 대해 치료효과가 있어서 테르비나핀 항진균제 연고로 큰 효과가 없을 시 사용해 보기 좋습니다.

항진균제 + 스테로이드 (트라보코트 하이트리 크림 등)

항진균제 연고들 중에는 진균감염을 치료해주는 항진균제성분에 스테로이드제제가 함께 들어간 제품들도 있는데요.

먼저 트라보코트크림에는 디플루코르톨론발레레이트 1mg/g, 이소코나졸질산염 10mg/g이 들어있습니다. 트라보코트크림은 전문의약품이라서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 가능한데요.

여기 들어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인 디플루코르톨론은 다소 강한 스테로이드에 속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진균감염증을 치료해 주는 것은 아닌데요. 항염작용 등을 통해 진균감염으로 발생하는 염증, 피부가려움증 등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소코나졸은 항진균제 성분으로 무좀, 칸디다, 어루러기 등의 감염증을 치료해 줍니다. 트라보코트 크림은 심한 염증 및 습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피부진균증에 사용하는데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어서 최대 2주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1~2회 정도 얇게 발라주면 됩니다.

처방 없이 사용 가능한 일반의약품 중에서도 항진균제와 스테로이드가 함께 들어있는 연고가 있습니다. 하이트리크림에는 클로르트리마졸과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이 복합되어 있는데요.

클로트리마졸은 카네스텐의 주 성분인 항진균제 약물이며 히드로코르티손은 스테로이드 성분입니다. 히드로코르티손은 강도가 그렇게 세지 않은 스테로이드이긴 한데요. 그래도 장기간 사용할 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하이트리 크림은 가려움증이나 염증 등이 너무 심한 경우 초반에만 잠깐 사용하고, 그 뒤에는 항진균제 단일성분 연고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