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트라젠타정 트라젠타듀오 성분 효능 부작용
혈중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것을 당뇨라고 합니다. 혈당수치는 인슐린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요.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당뇨가 발생합니다.
당뇨치료는 1형당뇨인지 2형당뇨인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먼저 인슐린분비 자체가 되지 않는 1형당뇨는 인슐린치료가 필요합니다.
2형당뇨는 생활습관교정을 기본으로 하여 처음에는 먹는 당뇨약 복용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후 췌장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되면 인슐린도 함께 투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먹는 당뇨약은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약리기전에 따라 크게 인슐린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아마릴, 디아미크롱 등)들과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주는 성분(메트포르민, 액토스 등)으로 나뉩니다.
또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GLP-1을 불활성화 시키는 효소인 DPP-4의 작용을 억제하는 성분,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성분들도 있습니다.
트라젠타정
트라젠타정은 2형당뇨병 치료제입니다. 주 성분은 리나글립틴인데요, DPP-4 억제제 계열에 속합니다. 1정당 5mg로 단일용량 의약품으로 사용되며 트라젠타만 복용할 수도 있고, 다른 성분 당뇨약과 함께 병용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정도 출시시되어 있습니다.
리나글립틴은 DPP-4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DPP-4는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인데요, DPP-4가 억제되면 자연스레 인크레틴 호르몬 작용이 높아지게 됩니다.
인크레틴은 식후 위장관에서 분비되며 현재 혈당 농도 수준에 따라서 인슐린, 글루카곤 분비를 조절해 혈당을 정상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DPP-4효소가 억제되면 인크레틴 작용이 활성화되므로 인슐린분비가 늘어나서 혈당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리나글립틴은 정상 혈당 상태에서는 인슐린분비를 자극하지 않으므로 저혈당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용량 조절하지 않고 복용이 가능한데요. 당뇨를 오래 앓게 되면 신장에 무리가 가서 당뇨병성 신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환자는 신기능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트라젠타는 신장과 무관하게 배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나글립틴 성분은 아주 소량인 6%정도 내외만 신장배설되며 대부분은 담즙을 통해 위장관에서 배출됩니다.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는 중증관절통, 급성췌장염, 기침 등이 있습니다.
트라젠타듀오정
트라젠타듀오정은 리나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두가지 성분이 복합되어 있는 당뇨약입니다. 용량에 따라 2.5/500mg, 2.5/850mg, 2.5/1000mg 로 나뉘어지는데요. 각각 리나글립틴이 2.5mg 들어있으며 메트포르민 함량에 따라 500mg, 850mg, 1000mg로 분류됩니다.
트라젠타정에는 리나글립틴이 1정당 5mg 들어있는데 트라젠타듀오정에는 1정당 2.5mg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트라젠타듀오정은 보통 1일 1회 복용인데, 트라젠타듀오정은 1일 2회 복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메트포르민은 당뇨약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인데요. 간에서 포도당이 만들어 지는 것을 억제하고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방해하며,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시켜 주어 혈당을 낮추는 약물입니다. 저혈당 발생 위험이 적으며 체중증가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메트포르민 혹은 리나글립틴 단일 성분 복용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두가지 약제를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요.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두 성분을 복합해 만든 것이 트라젠타듀오정입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