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염 원인 증상 (급성 만성)

담낭염 원인 증상 (급성 만성)

 

담낭염 원인 증상 (급성 만성)

담낭이란 간의 아래쪽에 붙어있는 장기로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은 쓸개라고도 불리는데요, 공복시에는 용적이 증가하고 식후에는 담즙을 분비하려는 담낭의 수축작용으로 인해 용적이 줄어들게 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뒤 분비된 쓸개즙은 담관을 지나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쓸개즙에는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는 소화효소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식사 시 담낭에 들어있던 쓸개즙이 십이지장으로 방출되는데요.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은 담낭에서 약 6~10배정도 농축된 뒤 저장되었다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30분 이내에 전량이 배출됩니다. 이후에는 간에서 분비되는 쓸개즙이 직접 십이지장으로 분비됩니다.

쓸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는 담석증, 담낭염, 담낭암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담낭에 염증이 생긴 것을 담낭염이라고 하는데요. 담낭염 대부분은 담낭에 생기는 돌인 담석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지만 종양 및 다른 질환 때문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낭염 원인

담낭염은 크게 급성담낭염과 만성담낭염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급성담낭염 대부분은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아버려 담즙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어 발생합니다.

담즙분비에 문제가 생겨 담즙이 고이고 담낭이 붓게 되면 염증이 발생하며 세균감염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되면 염증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 감염이나 종양, 외상 등도 급성담낭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담낭염은 담낭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담석이 담낭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담낭 내벽의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반복되다 보면 섬유화가 나타나서 담낭벽이 두꺼워지며 석회질이 침착되기도 하는데요. 이를 만성담낭염이라고 합니다.

증상

급성담낭염은 갑작스럽게 상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질환 발견 및 진단이 용이합니다. 통증은 주로 오른쪽 위쪽에서 시작하여 등이나 날개뼈 부위로 퍼져나가는데요, 이때 구역질이나 구토 및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성담낭염은 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한 뒤 발생하곤 하는데요.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며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시간대에 많이 나타납니다.

만성담낭염은 급성과는 달리 별다른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음파검사를 받거나 담석제거 수술 등을 실시하다가 발견하곤 하는데요. 복부불편감 등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실시한 검사에서 발견하기도 합니다.

치료

극심한 우상복부 통증이 수시간 지속되면서 발열이 동반된다면 급성담낭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복부 초음파로 담석 여부 및 담낭벽의 상태를 확인하며, 혈액검사로 백혈구수치 등을 확인합니다.

담낭염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금식을 실시하며 담낭을 쉬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금식하며 수액을 통해 수분을 보충하고 진통제와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환자 대부분은 수술 없이도 휴식과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나아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진 뒤에는 근본적인 치료법인 담낭절제술을 실시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담낭염을 유발하는 담석만을 골라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담낭자체를 절제하는 수술치료를 시행하는데요, 급성담낭염 상태가 좋아졌다 하더라도 1년 이내로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성담낭염 역시 담낭절제술을 실시합니다.

담낭염을 유발하는 담석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질이 많은 튀긴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