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구순염 증상 연고 (박탈성 구순염)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증상은 일상에서도 흔히 발생합니다. 다른 피부조직과는 달리 입술에는 모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땀이나 피지 배출이 되지 않는데요, 입술을 보습해주고 보호해주는 물질 분비가 되지 않다보니 손상되기 쉽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공기가 건조해지면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는 구순염이 나타나곤 합니다. 구순염이란 입술에 생긴 염증으로 습진과 비슷한데요, 다른 부위에 생기는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각질, 갈라짐, 건조함, 딱지 및 벗겨지는 증상 등이 발생합니다.
구순염은 원인에 따라 박탈성구순염, 접촉성구순염, 구각구순염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박탈성구순염은 춥고 건조한 계절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아토피피부염이나 지루성피부염 및 건선 등과 같은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탈성 구순염은 단순히 입술이 건조해져서 갈라지고 트는 것과는 달리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입술아토피로도 불립니다.
처음에는 입술이 갈라지고 건조해지는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구순염이 악화됨에 따라 입술 주변부 피부까지 붉어지고 수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며 입술 주변부가 화끈거리기도 하며 간혹 수포가 터져 진물이 나기도 하는데요. 입술이 갈라져 피가 나기도 하며 세균에 2차감염이 발생하여 염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박탈성구순염 이외에도 다양한 자극에 의해 구순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먼저 립스틱이나 립밤, 치약, 음식, 화장품 등의 자극에 의해 나타나는 접촉구순염이 있습니다.
엽산, 아연, 비타민 B6, 비타민 B2, 비타민 B3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구각구순염이 생기기 쉽고, 과도한 햇빛 노출로 인해 광선구순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구순염 종류 및 중증도에 따라 증상은 조금씩 달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입술이 갈라지고 건조해지며 갈라지고 딱지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입술구순염 연고
입술구순염 치료에는 보습제, 국소스테로이드제, 국소면역조절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먹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보습제를 선택할 때에는 향이 강하거나 다른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도록 하고 바세린연고를 발라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수포가 터져 진물이 너무 심할 때에는 진득한 제형의 보습제가 통풍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제형의 보습제를 여러번 덧발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염증이 심하다면 병원 방문 후 국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일단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습진과 염증 증상을 가라앉힌 뒤 이후에도 꾸준히 보습에 신경써 주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대신 면역억제제에 해당하는 칼시뉴린 억제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처방 시 지시받은 용량, 용법을 잘 지켜 사용하도록 합니다.
구순염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먹는 스테로이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순염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과 악화인자를 피하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박탈성구순염의 경우 피로감이나 스트레스 등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이 일어나거나 입술이 터서 갈라진 부위를 인위적으로 제거해서는 안됩니다. 보습제를 수시로 도톰하게 발라주어 갈라진 부위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고, 너무 불편하다면 쪽가위 등을 이용해 각질 끝부위만 살짝 잘라주도록 합니다.
또한 건조함으로 인해 입술에 침을 바르게 되면 침이 마르면서 입술이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상태가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