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액 천왕보심단 효능, 효과, 부작용

안정액 천왕보심단 효능, 효과, 부작용

안정액 천왕보심단 효능, 효과, 부작용

오늘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약인 안정액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청심원과 안정액은 약국에서도 손님들께서 자주 찾으시는 약에 속해요.

청심원과 안정액은 모두 마음을 진정시키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법과 효과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청심원이 좀 더 즉각적인 효과가 필요한 응급상황에 한번씩만 사용하는 약이라면, 안정액은 장기 복용이 가능하고 평상시의 불안한 마음, 불면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이에요.

안정액은 다양한 생약 제제, 한방 약초를 배합한 처방인 천왕보심단 제제에요. 천왕보심단은 다양한 상품명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그 중 안정액의 인지도가 높은 편인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정액은 어떤 약인지 알아보고, 청심원과도 비교해 보려 해요. 그리고 안정액 복용법 및 주의사하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안정액은 어떤 약일까요?

안정액은 천왕보심단이라는 한방 처방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약이에요. 안정액은 수 많은 천왕보심단 제품 중 하나의 상품명이에요. 안정환, 천왕보심단 등 다른 상품명으로도 판매중인 제품들도 있는데 모두 같은 약이라 볼 수 있어요.

안정액은 1994년 천왕보심단 처방 제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액상 형태로 출시되었어요. 복용 시 물이 필요한 알약 형태나 환 형태가 아닌 급할때도 복용하기 쉽고 흡수가 빠른 액상제제라 그런지 지금까지도 인지도가 높은 제품군에 속합니다.

안정액은 제품 이름 그대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약이에요. 안정액의 성분인 천왕보심단은 흥분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심장애 혈액량을 증가시켜 심박출량을 조절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처방입니다.

천왕보심단의 작용은 자음청열, 양심안신 이라고 표현합니다. 자음청열이란 속의 열을 꺼주면서 음액을 보해준다는 뜻이고, 양심안심은 마음이 불안한 것을 진정시켜 준다는 표현이지요.

즉, 천왕보심단은 잠이 잘 오지 않고 초조할 때, 그리고 심계항진(palpitation,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강해지는 현상) 증상의 완화, 신경이 쇠약해진 증상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에요. 그리고 건망증에도 적응증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안정액은 시험 전에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시험날 교감신경이 흥분해 심장이 세게 뛰는 것을 안정시켜 주면서 건망, 기억력에도 도움을 주어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기억해 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식약처에서 인정한 안정액의 효능은 아래와 같아요.

불면, 불안, 초조, 목마름, 두근거림, 숨참, 신경쇠약, 건망, 번열(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 등)

안정액 중에 들어 있는 한약 성분은 다음과 같아요.

당귀, 천문동, 황련, 인삼, 맥문동, 길경, 원지, 복령, 생지환, 단삼, 오미자, 현삼, 백자인, 산조인

안정액 속에 들어 있는 생약 성분 중 원지, 맥문동, 오미자 등은 건망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고 현삼, 당귀, 단삼은 불안감과 초조함을 진정시켜주는 약제입니다.

우황청심원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청심원은 떨리고 불안한 일에 마음이 진정되지 않을 때 가장 많이 찾으시는 약일 것 같아요. 청심원은 심장의 열을 꺼주는 약인데 좀 더 응급 상황에 적합한 처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청심원에 들어 있는 사향, 용뇌, 영양각등의 성분은 개규약, 구멍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약제에요. 한방에서는 심장 구멍이 막히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혼절할 수 있다고 보아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개규약을 사용합니다.

청심원이 바로 이럴 때 사용하는 한방 처방입니다. 예전에 드라마에서 충격을 받고 뒷목 잡고 쓰러지는 장면이 종종 연출되곤 하는데, 이런 위급 상황에 사용하기 적절한 처방인 것이지요.

그래서 청심원의 효능 및 효과에는 뇌졸중, 호흡곤란, 인사불성 등이 포함되는데, 안정액에는 없는 적응증이에요. 청심원은 급할때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느낌이 강한 약제입니다.

간혹 시험이나 면접 전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청심원을 미리 복용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개규약의 특징 중 하나가 약간 기운을 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졸릴수 있지요. 물론 안정액에도 개규작용을 하는 원지가 들어있긴 해요. 하지만 청심원에는 개규작용을 하는 약제가 훨씬 더 다양하게 들어있지요.

청심원의 처방 자체가 심장열을 꺼주고 막힌 심장의 구멍을 뚫어주는 개규작용을 하다 보니 부작용으로 약간 나른하고 졸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미리 먹어보지도 않은 채 시험 당일 처음 복용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어요.

안정액 사용법

안정액은 성인 기준 1병 (50ml)을 하루 한 번 식간에 복용합니다.

안정액은 장기 복용이 가능한 약이에요. 하지만 1개월 이상 복용했는데도 증상의 개선이 없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장기간 복용할 예정이라면 미리 전문가와 상의 해 보는 것이 좋아요.

안정액 부작용으로는 위장장애가 있어요. 평소 위장이 허약한 경우 나타나기 쉬운데 식욕부진, 구역, 구토 및 복통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과민반응 (알러지반응)으로 인해 피부 발진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