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약 이유 증상 치료
환절기만 되면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들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를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요.
알레르기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특정 원인이 되는 물질에 과민반응하여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면역 시스템은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병원균으로부터 신체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꽃가루나 동물의 털 등과 같이 일반적으로 해롭지 않은 외부물질들에 대해 면역시스템이 과민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유
대표적인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인 알러지성 비염의 경우 코 점막에 원인물질이 노출됨으로써 증상이 시작되는데요. 꽃가루 등의 원인물질이 코점막에 닿게 되면 비만세포나 호산구 등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들이 활성화되어 콧물이 과다하게 생성되고 재채기나 눈물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에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곤충, 곰팡이 등이 있으며 스트레스나 대기 중 오염물질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일년내내 발생하는 통년성과 특정 계절에만 나타나는 계절성으로 나뉘는데요. 환절기가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환절기 알레르기는 주로 꽃가루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 등이 유발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요. 가족력이 작용하다보니 부모 중 한명이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경우 자녀도 알레르기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약 50%정도 됩니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렸을 때 아토피성피부염을 앓은 이력이 있다면 다른 질환들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주된 증상은 코감기와 비슷하다보니 자칫 감기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연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보니 열은 나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감기는 1~2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지만,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1~2달정도 증상이 지속되며 심한 경우 일년 내내 통년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눈이나 코가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기도 하는데요. 보통 콧물과 재채기는 아침에 심해졌다가 오후가 될수록 나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치료 / 약
알레르기 비염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데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여 각종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입니다.
비염 약 중에는 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 후 사용할 수 있는 성분도 있고, 처방받아야만 사용 가능한 성분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는 세티리진으로 (지르텍) 하루 한번 복용하면 됩니다. 다만 졸음, 진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 저녁시간대 복용이 권장됩니다.
펙소페나딘 성분의 (알레그라) 경우 졸음 부작용이 덜한 편이라 아침에 복용 가능한데요. 세티리진 성분에 비해서는 약효가 조금 덜한 편입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코에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들이나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성분, 일부 처방이 필요한 항히스타민제 성분(씨잘정 등)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다만 이들 약물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닌데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면역요법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는 원인물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관용을 획득하는 치료인데요. 보통 3~5년 정도 소요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