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정, 코자정, 디오반 고혈압약 종류 효과, 부작용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혈압 증상을 치료하는 혈압약에 대해 살펴볼게요. 특히 그 중에서도 ARB계열 약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혈압이란 혈관 속을 지나는 혈액의 압력을 말하는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나누어 측정합니다. 고혈압은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상황별로 기준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보통 측정 해 보기 전에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고혈압을 계속 방치하면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평소에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보다는 생활습관 개선 (저염식, 체중조절, 운동)을 해 본 뒤에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다면 고혈압약 복용을 시작합니다.
다양한 혈압약의 종류
혈압약은 약리기전에 따라 다양한 계열로 나뉘어집니다.
고혈압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 1차치료제에 속하는 약물군에는 thiazide 이뇨제, 칼슘통로차단제 (CCB), 안지오텐신 억제제 (ACEI),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 등이 있습니다. (베타차단제는 2014년 JNC8th에서는 1차 사용약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고혈압약 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현재 혈압 수치, 심혈관 질환 위험성 정도,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1차 선택약 중에서 한 두가지 약물로 시작합니다.
오늘 살펴볼 ARB 계열 약물도 고혈압약의 1차 치료제에 속하며 특히 당뇨를 앓고 있거나 만성 신질환을 앓고 있는 고혈압 환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약물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 약물에 적응하기도 쉬운 편에 속하는 약물이에요.
고혈압약 종류 ARB제제
혈압약 중에서는 안지오텐신Ⅱ수용체를 차단해서 혈압 강하 효과를 내는 약제들이 있어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를 차단해 혈압 강하 효과를 내기 때문에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ngiotensin receptor blocker, ARB)로 부릅니다.
안지오텐신Ⅱ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늘리고 혈압을 높이는 알도스테론의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지오텐신Ⅱ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라고 하는 RAAS (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RAAS)가 활성화 되면 생성됩니다.
안지오텐신Ⅱ가 안지오텐신 수용체에 결합하면 강력한 혈관 수축 작용으로 말초 혈관 저항성이 높아지고, 부신 피질에서 알도스테론이 분비되어 신장에서 나트륨과 수분 재흡수가 증가하지요.
이런 작용을 통해 안지오텐신은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ARB 계열 고혈압약은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므로 이런 과정들이 차단되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나요.
ARB계열 약물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낮춰줄 뿐 아니라 심장의 부담을 감소시켜 심부전 증상을 개선하거나 예방할 목적으로도 사용합니다.
또한 일부 약물들은 당뇨병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 단백뇨를 감소시키고 신장을 보호하는 작용을 해 신장질환 진행을 늦춰주는 효과도 있어요.
그리고 ARB들은 먼저 개발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 ACEI) 약물에 비해 마른기침 부작용이 현저히 작아졌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약 복용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약 복용 초기에는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장시간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해요.
로사르탄 성분의 코자정
이 때는 천천히 움직이고 벽 등을 짚고 일어나야 낙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약 복용 후 2~4주 정도가 지나면 혈압약에 적응하며 점차 괜찮아 집니다.
술을 마시면 저혈압이나 어지럼증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금주하는 것이 좋아요.
발사르탄 성분의 디오반
▶ 약물 복용 초기에 두통, 상기도감염, 설사 및 복통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지만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아타칸정
▶약물 성분별 부작용
ARB계열 약물들도 성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1995년 Losartan 성분이 처음 FDA 승인을 받았고 그 이후 차례로 valsartan, Irbesartan 등이 개발되어 승인을 받았습니다.
같은 ARB계열 약물에 속하는 약제라 할지라도 성분별로 적응증과 부작용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이나 효과도 개인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아래는 성분별 일반적인 부작용이니 복용 시 참고하시면 좋아요. 만일 고혈압약을 복용중이라면 현재 자신이 복용중인 약의 상품명이나 성분, 복용법, 부작용등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아요.
|
Losartan (코자정, 일양로자탄정 등) : 불면, 근육경련, 흉통 등
Valsartan (디오반필름코팅정) : 바이러스감염, 관절통
Irbesartan (아프로벨) : 요로감염, 흉통, 불안증
Candesartan (아타칸정) : 관절통, 흉통, 단백뇨
Telmisartan (프리토, 미카르디스) : 요로감염, 흉통
Olmesartan (올메텍) : 혈뇨, 고중성지방증, 고혈당
|
▶ARB 제제 고혈압 약물은 임산부는 절대 복용하면 안되는 금기약물이에요. 이 약에 의해 태아의 선천성 기형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임신을 준비중이라면 꼭 담당의사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