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증상, 약 알레그라정

알레르기 비염 증상, 약 알레그라정

알레르기 비염 증상, 약 알레그라정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및 코와 눈의 가려움증 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두통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중이염이나 축농증 등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코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 코감기로 오해하고 혼동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지난 20여 년간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가 약 18배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성인의 18.8%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숨을 쉴 때마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원인물질이 코 점막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하여 각종 염증세포가 몰려들고 다양한 매개 물질들이 분비되는데요.

특히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방출되어 혈관 투과성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분비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콧물, 가려움, 재채기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일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눈 충혈 및 가려움증 등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20~30대의 젊은 환자들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나 원인에 대해 비교적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반면, 50대 이후 환자들은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므로 의심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질환 유무를 확인해 볼 것이 권장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에게서도 가장 흔히 발생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쉽게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며 만성적으로 진행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데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학업 및 업무능력이 저하되는 등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어 문제가 됩니다.

알레르기 약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원인물질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물질을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많고, 현실적으로 원인물질을 완전히 회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해 주는 약물을 의미합니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반응을 유발하는 핵심 매개체이므로,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하면 가려움이나 재채기 및 맑은 콧물 등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효과적으로 조절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성분에 따라 1세대, 2세대, 3세대 등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세대가 진화하면서 부작용이 적어지고 효과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서 여러 번 복용해야 하며 졸음 및 기억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강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에 비해서 졸음 부작용이 개선되었지만 효과가 다소 약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세대에 비해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된 것이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데요. 효능과 안전성이 증가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는 최근 세대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대한 천식 알레르기 학회에서도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2세대 이상의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레그라정

펙소페나딘 성분의 알레그라정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에 속합니다. 졸음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약효가 빨리 나타나고 24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알레그라정이 다양한 알레르기 약 중에서도 졸음 부작용이 적은 것은 펙소페나딘 성분이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년간 알레르기 비염 환자 10,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판 후 조사 결과 졸음은 9건만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펙소페나딘 성분 평균 60분 이내에 약효가 발현되므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고, 24시간 약효가 지속되므로 하루 한 번만 복용하면 됩니다.

또한 펙소페나딘은 간에서 대사 되지 않으므로 간 대사를 받는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레그라정 120mg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바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은 알레그라정 120mg 1정을 1일 1회 식사 전 복용하면 됩니다.

알레그라정은 예방적 목적으로도 복용 가능한데요. 꽃가루 알레르기 등과 같이 계절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에는 미리 복용 가능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기간에는 꾸준히 복용하고, 평소에는 증상이 나타날 때만 사용해도 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의 일종으로 대부분 만성적으로 평생 지속됩니다. 코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이 지속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일 평소에 인후통이나 발열, 기침 등과 같은 다른 감기 증상 없이 콧물, 재채기, 눈이나 코의 가려움증 등이 반복되었다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약물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효과적이며, 적절히 사용하면 증상 조절이 가능하여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 알레르기천식학회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최근 세대의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