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 원인 증상 치료

장폐색 원인 증상 치료

 

장폐색 원인 증상 치료

사람은 음식을 섭취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음식물은 식도를 지나서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영양분은 흡수되고 찌꺼기만 남아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소화관은 식도에서부터 대장에 이르는 길을 뜻하며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소화관을 통한 음식물의 소화와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들로 인해 소장이나 대장 일부 혹은 전부가 막혀버리는 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장폐색이라고 하는데요. 장폐색은 크게 기계적폐색과 비기계적폐색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장폐색원인

먼저 기계적인 폐색은 질병이나 외상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요, 주로 소장에서 발생합니다. 개복 수술 후 유착이 가장 흔한 원인이 되며, 유착은 수술 후 며칠 후 혹은 몇년 뒤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착이란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할 조직이 붙게 되는 것 인데요. 수술을 받은 뒤 환부가 아무는 과정에서 장이 서로 달라붙어 유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착이 심한 경우 장속 내용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해 장폐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장암 등의 종양도 장폐색 원인이 됩니다. 종양 덩어리가 점점 자라면서 장관 통로를 막아버릴 정도로 커질 수 있는데요. 장관을 막아버릴 정도가 되면 장폐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크론병 등의 염증성질환 때문에 장벽이 두꺼워지면 통로가 막혀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고, 장중첩이 발생한 경우에도 장관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어 폐색을 유발하게 됩니다.

반면 비기계적인 폐색은 마비때문에 발생합니다. 장이 물리적으로 막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운동이 일시적으로 멈추어 음식물이나 소화액 등이 통과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데요.

수술을 받은 뒤 장운동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약물 부작용 (항콜린성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췌장염, 맹장염(충수돌기염)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가해진 경우에도 장관운동이 저하되곤 합니다.

장폐색증상

장폐색증상은 장의 어떤 부위가 막혔는가에 따라서 혹은 폐색 정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속울렁거림이나 구토, 복부팽만감, 복통 등이 나타나는데요.

기계적인 장폐색으로 인한 통증은 파동성을 보이는데요. 초반에는 통증이 마치 파도처럼 심해졌다 나아졌다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게 되면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 마비성장폐색은 일반적인 복부불편감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고형질의 장 내용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막혀버리기 때문에 소량의 물설사가 나오거나 심한 경우 아예 대변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소장 윗부분이 막힌 경우라면 구역감과 함께 극심한 분출성 구토가 발생합니다. 반면 하부 장폐색의 경우 지속적인 복통, 갑작스러운 산통 등이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장폐색이 지속되면 장에서 이루어져야 할 소화, 흡수작용에 문제가 생기는데요. 결국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게 되어서 저혈압이나 탈수, 빈맥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폐색치료

소화기능 및 대장운동에 일시적인 문제가 생겨 발생한 마비성 장폐색은 수액 및 약물치료로 증상완화가 가능합니다.

금식을 하면서 적절한 수액 치료로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고 통증 및 염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을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장 내용물이 아래로 빠져나오지 못하다보니 장내에 압력이 높아져 있는데요. 감압을 위해 내용물들을 위쪽으로 빼주는 처치를 실시하게 되는데요, 코에 관을 삽입하여 가스와 장 내용물을 흡인해 제거해줍니다.

반면 기계적인 장폐색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요. 물리적으로 장관내가 막혀있기 때문에 이를 수술적 치료로 교정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폐색의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질 경우 장벽의 괴사나 천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팽만이나 극심한 복통, 오심과 구토 및 이전에는 없던 심한 변비, 소량의 잦은 설사 등은 장폐색 증상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