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갈라짐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진균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곰팡이균이 습하고 따뜻한곳에서 쉽게 증식하다보니 주로 발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발 뿐만 아니라 사타구니, 발톱, 손톱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

발톱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발톱에 침투하여 발생하는데요. 발톱 끝 부분이나 바깥쪽 부분부터 발톱이 두꺼워지고 갈라지며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발톱이 부스러지고 부러지기도 하는데요.

발톱무좀은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발톱무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발톱무좀이 쉽게 치료되지 않는 것은 발톱이 딱딱한 케라틴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발톱무좀은 일반적인 피부 무좀과 달리 무좀약으로 쉽게 침투하기 어려운 형태입니다. 그래서 치료 기간 자체도 오래 걸리고 쉽게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발톱무좀약은 크게 먹는약과 바르는약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감염 부위가 넓거나 발톱무좀이 오래된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먹는약 사용이 추천됩니다.

먹는약

발톱에 침투한 무좀균을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톱무좀균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먹는약은 균을 억제해 주는 최소한의 약물농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발톱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먹는 발톱무좀약에는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 등이 사용되는데요. 효과적으로 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먹는 발톱무좀약 항진균제는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만 복용 가능합니다.

​

바르는약

발톱무좀 초기에 병원을 찾은 경우, 아직까지 감염 부위가 많이 퍼지지 않았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먹는 약 대신 바르는약으로 먼저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먹는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바르는약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

바르는약은 약효성분이 발톱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고 전신으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무좀연고, 크림 등은 발톱에 침투할 수 없기 때문에 네일라카 형태의 무좀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

바르는 발톱무좀약 성분은 아모롤핀, 시클로피록스, 에피코나졸이 있는데요. 에피코나졸 (주블리아)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모롤핀, 시클로피록스 성분은 일반의약품이라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바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바르는 네일라카 발톱무좀약은 성분에 따라 사용법이 다릅니다. 아모롤핀 성분의 로세릴네일라카의 경우 보통 주 1~2회만 사용하면 되는데요. 약액을 바르기 전 발톱을 사포로 갈아낸 뒤 알코올패드로 닦아내고 약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반면 에피코나졸 성분의 주블리아는 매일 발라주어야 하는데요. 매일 사용해야 하는 대신 약액을 바르기 전 발톱을 사포로 밀어낼 필요가 없고, 깨끗하게 씻고 건조한 발톱 위에 바로 사용해도 됩니다.

​

바르는 발톱무좀약은 치료기간을 길게 잡아야 하는데요. 무좀균에 감염되지 않은 깨끗한 발톱이 새로 자라날 때 까지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로세릴 네일라카의 경우 보통 6~12개월 정도 꾸준히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발톱무좀은 오랜 기간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다 보니 제대로 치료를 끝마치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재발이 더 잘되고, 재발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가 더 까다로워지는데요. 발톱무좀 증상이 나타난 초반에 끝까지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