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증상, 손가락

류마티스관절염 증상, 손가락

류마티스관절염 증상, 손가락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주변의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은 손가락 마디가 뻣뻣해지는 것 인데요,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난 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점차 뻣뻣함이 풀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 체내 면역시스템의 이상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관절을 침범하여 증상이 발생하지만 관절 외 다른 부위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피부나 눈 및 폐, 혈관 등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류마티스관절염이 시작되기 전 약 60%정도의 환자는 전구증상을 겪게 됩니다. 피로감이 심해지고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는데요. 다소 모호한 근육 및 관절증상이 동반되곤 합니다.

전구증상은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모호하다보니 이 시기에 진단받기는 다소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후 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시작되는데요. 관절 안쪽에 위치한 윤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백혈구들이 이 부위로 모여들게 되고 관절액이 증가하면서 관절 붓기와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조조강직입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었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기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어지는데요. 조조강직 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초기 증상은 주로 손가락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손가락 중간 마디 관절을 잘 침범하며 만지면 아프고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손바닥이 붉게 변하기도 하며 손가락을 굽히기 힘들어 주먹을 쥐기 어려워집니다.

손가락 이외에도 무릎, 팔꿈치, 발과 발목 및 엉덩이 관절 등도 침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지속됨에 따라 염증성 조직들이 점차 자라나서 뼈와 연골을 파고들게 되는데요. 그 결과 관절 모양이 변형되고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이외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팔꿈치나 손가락 등의 아래쪽에 딱딱한 피하결절이 관찰되기도 하며 빈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장이나 폐, 눈, 신경, 간 등의 전신 침범이 나타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열이나 체중감소 및 전신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신침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다소 모호하다보니 진단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조강직, 세 부위 이상의 관절에서 나타나는 관절염, 손 관절의 관절염, 대칭성 관절염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은 환자에 따라 무척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관절염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지만 관절 외 장기를 침범하여 심장, 폐, 눈 등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제때 치료하지 않고 관리하지 않을 경우 2년 이내에 돌이킬 수 없는 관절 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다른 장기를 침범한 전신증상이 나타난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관절에만 증상이 국한된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과 기대수명은 동일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특별한 예방방법이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운동과 적절한 휴식을 통해 관절 손상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절 변형을 최소화하고 각종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