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치료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치료

밤만 되면 다리가 이상해져서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종아리에 전기가 흐르는 듯 찌릿함이 느껴지고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기분, 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것을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특히 밤에 더 심해져 잠드는 것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수면 중간에도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자꾸 깨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로 인한 수면부족 증상으로 낮시간동안 졸림증상을 호소하고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져 각종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지만 두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균형이 깨져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뇌의 흥분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거나, 도파민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도 일부 영향을 미쳐 하지불안증후군이 이른 나이대에 나타난 경우, 환자이 절반에서는 유전적 요소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임신이나 호르몬변화 등에 의해 심해지기도 하는데요. 너무 덥거나 추운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고 과도한 카페인, 알코올, 흡연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대부분 낮시간대 보다는 잠들기 전 시간대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이 종아리를 중심으로 한 다리부위에 나타나는데요.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상태가 심해지고 다리를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따라서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이게 되고 입면장애 (잠이 드는 것이 힘든 증상) 및 수면유지에 방해가 되는데요.

환자 대부분이 수면시에도 주기적인 다리 떨림증상을 겪게 됩니다. 사지불안증후군증상 진단 시 확인하게 되는 사항이 있는데요, 아래의 4가지 사항에 해당해야 합니다.

①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다리 뿐 아니라 팔에도 나타날 수 있음)

②이러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은 쉬고 있는 동안 심해짐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 즉 다리를 움직이고 있지 않을 때 심해짐)

③이러한 충동이나 불쾌한느낌은 걷기나 스트레칭 등으로 완화됨 (다리를 움직이면 사라짐)

④낮시간대 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주로 나타나고 악화됨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지속되는데요. 환자들은 무언가가 움직이거나 기어서 돌아다니는 느낌 등을 호소합니다. 증상은 명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워 다리저림, 화끈함, 찌릿찌릿한 느낌 등으로 묘사되는데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진 질환이 아니다 보니 그냥 지나쳐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증상은 입면장애 및 수면유지에 악영향을 미쳐 만성적인 불면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을 먼저 실천해 봅니다. 도파민이 원활히 분비되도록 낮 시간중에 최대한 햇빛을 많이 쪼이는 것이 좋고, 철분흡수를 위한 음식들도 골고루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다리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달리기나 걷기,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 줌과 동시에 마사지나 족욕등을 병행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잠들기 전 따뜻한 목욕, 다리마사지 등을 해 주면 증상개선에 좋은데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낮 시간 동안 피로감이 심해지면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과도한 카페인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합니다.

만일 말초신경병증이나 철분결핍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질환치료를 통해 증상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연관질환이 없다면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해 본 뒤 효과가 없는 경우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원인의 하나인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도파민 수치를 높여주는 약제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보다 낮은 용량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문의약품이므로 처방이 필요합니다.) 대표적 약물에는 로피니롤 성분의 리큅정이 있는데요, 복용 후 매우 졸릴 수 있고 서맥이나 기립성저혈압 위험이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