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기증 (조혈모세포) 검사 이식

골수 기증 (조혈모세포) 검사 이식

 

골수 기증 (조혈모세포) 검사 이식

혈액 중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존재하는데요. 적혈구는 혈액을 통해 온몸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며 백혈구는 면역에 관여하고 혈소판은 혈액응고작용을 통해 출혈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 성분은 뼈의 안쪽 골수라고 하는 부위에서 만들어지는데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어머니세포를 조혈모세포라고 부릅니다.

조혈모세포는 계속해서 자가복제하여 증식하며 적혈구나 백혈구 및 혈소판으로 분화됩니다. 조혈모세포 대부분은 골수에 위치해 있는데요. 골수 뿐만 아니라 말초혈액 등에도 소량 존재합니다.

조혈모세포는 자가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조혈모세포에 문제가 생기면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요.

비정상 조혈모세포를 대체하기 위한 정상 조혈모세포를 신체의 어디에서 채취하는가에 따라 골수 조혈모세포이식,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이식,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 등으로 나뉩니다. (제대혈이식의 경우 분만 후 제대 및 태반에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 입니다.)

골수기증

골수기증이란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다른사람에게 기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혈병을 비롯한 혈액암 환자의 경우 조혈모세포의 이상으로 인해 건강한 혈액세포를 만들어 낼 수 없는데요.

기존의 비정상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다른사람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게 되면 정상 혈액세포들이 만들어져서 생명 유지가 가능해 집니다.

다만 골수이식이 가능하려면 환자와 기증자 사이에 조직적합성 항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요. 부모와 자식간에는 일치 확률이 5%, 형제자매간에는 25%정도입니다.

특히나 타인간 조직적합성 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무척이나 낮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골수기증 등록을 해야 환자가 이식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신청 및 절차

골수기증 신청은 대한적십자사에서 가능한데요. 헌혈장소에서 등록신청을 한 뒤 조직적합성항원(HLA) 검사를 위해 소량의 혈액을 채혈하게 됩니다.

이후 등록 신청서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등록되면 기증자와 동일한 HLA를 가진 환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증자와 일치하는 환자가 존재하면 이식 전 준비가 시작되는데요. 한달 전 기증자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미리 자가수혈을 위한 혈액을 채취합니다.

기증시에는 3~4일 입원이 필요한데요. 전신마취를 한 뒤 엉덩이 장골뼈 위쪽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합니다. 기증자의 조혈모세포기능은 2~3주 이내에 회복되며, 퇴원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골수가 아닌 말초혈액에서 조혈모세포를 채취하여 기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골수이식으로 인한 천자부위 통증 및 출혈위험 등이 줄어들어 기증자에게 보다 안전한 방법인데요.

말초로 조혈모세포가 흘러나오도록 유도한 뒤 말초혈액을 채취하여 조혈모세포를 수집하고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수이식

기증자에게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는 환자에게 이식되는데요. 정상적으로 이식되었다면 약 5주정도 지난 뒤부터 서서히 혈액세포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6개월이 지나면 정상생활이 가능해 집니다.

환자는 정상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 전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를 통해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는데요. 이때에는 신체내 조혈기능과 면역기능이 완전히 정지되므로 무균실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