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소양증 원인 연고 (항문가려움)

 

항문소양증 원인 연고 (항문가려움)

항문소양증이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항문 및 주변 피부 부위가 가려운 증상을 뜻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절반 정도는 한번쯤 겪어보았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요, 남성 환자 비율이 여성에 비해 약 2~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체중인 경우,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경우, 꽉 끼는 옷을 즐겨입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발생하기 쉬운데요. 항문이 가려우면 치질 등을 비롯한 항문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항문소양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련 질환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원인

항문소양증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별다른 원인을 찾기 힘든 특발성 가려움증이 있는데요.

항문소양증의 명확한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각종 검사를 해 보아도 별다른 질환을 찾을 수 없는 케이스입니다.

긴장, 불안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도 항문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음식들 (커피, 향신료, 양념, 초콜릿, 알코올 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문의 위생문제나 반대로 너무 과도하게 씻거나 닦는 습관도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간혹 항문질환 시 사용하는 연고, 좌약 등이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차성 가려움증은 각종 전신질환이나 항문질환이 원인이 되어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 입니다. 당뇨나 간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만성적인 설사나 변비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부에 알레르기성피부염, 감염, 과도한 발한증(땀), 접촉성피부염이 생겼을 때에도 심한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치열이나 치루, 치핵 등 항문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

항문 주변부는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예민한 부위이다보니 가려움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소양증과 함께 화끈거리는 느낌 혹은 타는 듯한 느낌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분비물 등이 나와 속옷이 오염되기도 하고 항문 끈적거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잠잘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극심한 가려움 때문에 주변부를 긁다 보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민감한 부위이다 보니 가려움증이 계속되어도 병원 진료를 꺼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가려워서 환부를 긁게 되면 상처가 나고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임의로 연고를 구입해 바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은데요. 항문 가려움증 연고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나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려움증 완화에 사용하는 연고들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기도 한데요.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은 가려움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긴 하지만 세균, 진균 등의 감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항문 소양증 연고

항문 가려움증 연고는 가급적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연고 제품들은 오히려 피부를 축축하게 만들 수 있으며, 현재 상태에 따라 사용 성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각종 생활습관을 개선해 본 뒤, 그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연고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아니라면 피부 진정용 크림,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항문 주변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인데요. 단순히 가려운 부위에 연고만 바르는 것 보다 좌욕 등으로 항문 틈새 피부에 이물질들을 최대한 제거하고 완전하게 건조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