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암 증상 원인 치료

 

항문암 증상 원인 치료

항문은 소화관의 가장 마지막 부위로 직장에서 이어져 외부 출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항문은 부위마다 서로 다른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항문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항문암이라고 하며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흑색종 등 다양한 종류의 암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암은 그리 흔히 발생하는 편은 아니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가운데 약 0.1%정도에 해당하는데요. 직장암이나 대장암과는 구분되며 항문에 발생하는 암입니다.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며 5년 생존율이 60%정도로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항문암 대부분은 편평상피세포암으로 항문관을 덮고 있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 그 외에는 선암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선암이란 점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선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원인

항문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환자의 약 80~85%정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HPV)는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16번 바이러스 감염이 항문암에 영향을 미칩니다.

HPV 는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이며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16번고 18번이 대표적입니다.

HPV 감염 이외에도 면역억제제 복용이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감염도 항문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데요. 치열이나 치루 등 항문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인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나 흡연자 및 방사선에 노출된 이력이 있는 경우 등도 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특히 흡연은 항문암 뿐만 아니라 다른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므로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항문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대변양상의 변화가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변이 얇고 가늘어지는 것, 없었던 변비나 설사가 나타나는 것, 점액이나 농이 보이고 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것 등이 있는데요. 배변 후 잔변감이 느껴지거나 갑자기 배변이 힘들고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부가 가렵고 아프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항문 주변은 예민한 부위이다보니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항문이나 직장 부위에서 출혈이 나타나기도 하며 항문 부위에 무언가 혹이 있는 듯 느껴지기도 하고 점액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이들 증상은 치질 등과 같은 다른 항문질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다보니 처음에는 쉽게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항문암 역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항문암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지검사 등으로 촉지 가능한데요. 항문 주변부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 직장수지검사를 실시합니다. 이후 직장경검사 및 조직검사 등을 실시하며 조직검사 후 항문암을 최종 진단하게 됩니다.

항문암치료 목표는 암이 주변부로 퍼지는 것을 막고 최대한 항문 조임근을 보존하는 것 인데요.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수술적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항문암은 수술보다는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데요. 병변 크기가 작으며 림프절 전이가 없다면 국소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문암은 혈관 및 림프관 경복막 등을 통해 전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후에도 약 40%정도 국소재발 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항문 주변에 다른 구조물들이 있다보니 암세포가 침윤하기 쉬운데요. 골반 밖을 넘은 원격전이 위험성은 약 10~20%정도로 낮은편입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