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효능, 효과, 복용량, 주의사항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효능, 효과, 복용량, 주의사항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효능, 효과, 복용량, 주의사항

바이엘아스피린은 소염진통제이고,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은 심혈관질환 예방약입니다. 같은 아스피린인데 사용 목적이 너무 다르다고요? 아스피린이 작용하는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 목적별로 부작용은 최소화 하면서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용량을 따로 정해 놓았기 때문이지요.

아스피린 VS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의 차이점과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의 효능, 복용법, 부작용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분리한 살리실산에서 유래한 성분인데, 정말로 역사가 오래된 약물입니다. 고대 그리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던 히포크라테스가 열과 통증 완화를 위해 버드나무 껍질을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약 400 BC 의 일이니 그 때는 살리실산이라는 성분까지는 알지 못했겠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1897년 바이엘사가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줄인 ‘아세틸살리실산’이라는 성분을 합성해 내고 아스피린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스피린은 염증과 발열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항염, 해열, 진통 작용을 나타냅니다.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가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는 트롬복산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이 효소를 억제하면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계 질환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되지요.

하지만 아스피린의 치명적 부작용이 한가지 있으니, 바로 위장출혈을 일으킨다는 점 입니다. 진통제 목적으로 한 두번씩 복용하는 것도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 매일같이 복용하게 된다면 정말로 위장에 부담이 되겠지요. 그래서 심혈관계 질환 예방 목적을 위해 나온 아스피린은 특별한 코팅을 입혔습니다.

진통제로 쓰이는 아스피린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쓰이는 아스피린(=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두 종류 아스피린의 차이점?

아스피린은 종류가 두가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고용량 아스피린과 저용량 아스피린이지요. 두 제품 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입니다. 그래서 간혹 손님들께서 ‘아스피린 주세요’라고 하시면 진통제 목적으로 드시는건지 혈전 예방 목적으로 드시는건지 여쭈어보게 됩니다.

아스피린 500mg : 소염 진통제

고함량 아스피린 제품은 (250mg, 300mg, 500mg) 해열, 소염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혀주기 때문에 근육통이나 관절염, 열이 날때 사용하지요. 아스피린이 우리 몸에 있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란 효소를 억제하는데 이 효소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합니다. 그런데 이 효소가 염증물질 생성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이 굳게 만드는 과정에도 관여하고 위장관 점막 보호하는데도 관여합니다.

아스피린은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은 최소로 하면서 각각의 기능을 최대한 수행할 수 있도록 고용량, 저용량으로 제품을 나누어놓은 것 입니다.

아스피린 부작인 위장관 출혈 위험성은 고용량일수록 높아집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고용량 아스피린은 위장관 출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진통제로 꼭 이걸 써야 할까 라는 의문이 있긴 하지만 (다른 좋은 진통제들도 많기 때문에…), 아스피린이 정말 잘 맞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고령자의 경우는 부작용 발현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스피린프로텍트100mg :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약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같은 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약입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혈전이라고 불리는 (피가 굳은 것, 피떡이라고도 표현합니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은 덩어리들이 혈관을 막는 것입니다. 아스피린이 혈액이 엉겨 붙어 굳을 때 필요한 혈소판응집을 억제하기 때문에 혈전 생성 위험성을 낮추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약은 예방을 위해 먹는 약이니 한두번 복용하고 중단하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하려니 부작용인 위장관 출혈이 문제가 되지요. 그래서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위에서는 녹지 않고 장에서만 약물이 녹아나와 흡수되도록 ‘보호’코팅을 했습니다. 용량도 100mg로 낮추어서 위장관 출혈 위험성은 줄이면서 혈소판 생성만 억제할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부작용과 사용시 주의할 사항

▶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위장 점막이 손상을 받아서 궤양이나 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피가 묽어져서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바로 이 약리기전을 활용해서 심혈관계 질환자의 혈전 생성 억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요. 그래서 수술이나 처치 혹은 치과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출혈 위험성이 있으니 미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아요. 수술전에는 복용을 잠시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저용량 아스피린은 고용량 아스피린에 비해 이런 위험성은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위장 보호를 위해 장용코팅을 입혀 나오기도 했지요. 하지만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위장장애와 이상출혈 증상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현재 혈관질환이 있어서 혈압약이나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중이라면 아스피린과 ‘비슷한’역할을 하는 약물이 들어 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합니다. 아스피린과 다른 기전을 통해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들이 있는데, 만익 동시에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 위험성이 커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현재 복용중인 약이 있다면 성분을 확인하고 전문가와 먼저 상의하도록 합니다.

▶ 아스피린프로텍트정은 장용 코팅된 약물이므로 씹어 먹거나 부수어 먹으면 안됩니다. 위장 출혈 방지를 위한 코팅 성분이 손상될 수 있어요. 그리고 알칼리성 음식과 같이 복용하면 장용피막이 쉽게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 누가 먹어야 할까?

아스피린의 허가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음 질환에서 혈전 생성 억제
· 심근경색
· 뇌경색
· 불안정형 협심증
2) 관상동맥 우회술(CABG) 또는 경피경관 관상동맥 성형술(PTCA) 후 혈전 생성 억제
3) 고위험군환자(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

즉,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경우 혈전 생성 억제를 위해 복용합니다. 또는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은 경우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비만과 같은 위험요소를 가진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으로 큰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저용량 아스피린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들을 보면 혈소판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던 반면 위장관 출혈이나 뇌출혈같이 혈액 응고가 잘 되지 않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성은 뚜렷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예방 차원에서 가볍게 생각하고 복용할 약은 아니라는 의미이지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경우라면 이런 위험성을 감안하고서라도 복용하는게 더 이득이 크겠지만 자칫하다가는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는 일반의약품이라서 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이 가능하지만, 임의로 자기 상태를 판단하여 복용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진통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고용량 아스피린은 단기적인 증상 완화를 위해 한번씩만 복용하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다고 치더라도(하지만 출혈 위험성은 존재하지요), 저용량 아스피린은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먼저 상의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