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통풍 및 요산수치

엄지발가락 통풍 및 요산수치

 

엄지발가락 통풍 및 요산수치

통풍은 혈액 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요산이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등에 침착되어 결정을 만들기 때문에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어 만들어지는 물질입니다. 체내에서 단백질이 분해 될 때 퓨린이 생성되는데요, 간에서 퓨린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요산이 부산물으로 만들어집니다.

대부분은 소변 형태로 신장을 통해 배설되며, 일부는 장을 통해 배출되는데요.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원인에는 요산이 과도하게 많이 만들어 지는 것, 요산 배출이 감소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먼저 요산이 정상에 비해 과다하게 생성되는 이유에는 효소 기능 장애, 적혈구 증가증이나 건선 등의 질환이 있습니다. 운동과다, 과음, 비만, 퓨린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 등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고칼로리의 서구식 식습관과 비만 및 과체중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통풍 환자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요산 배출이 감소하는 것도 혈중 요산 농도 증가를 유발합니다. 신장기능의 문제, 갑상선질환, 고혈압 등의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저용량 아스피린이나 이뇨제 복용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풍 요산 수치

고요산혈증은 혈중 요산 농도가 7.0mg/㎗ 이상인 때를 뜻합니다. 정상수치는 성인 남성의 경우 3-6mg/㎗, 여성의 경우 2-5mg/㎗인데요.

통풍 환자 대부분이 남성인 이유는 여성호르몬 영향인데요. 폐경 전 여성의 경우 호르몬으로 인해 요산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고요산혈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은 고요산혈증에 해당한다고 해서 모두 통풍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고요산혈증 환자의 95%에서는 평생 동안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데요.

엄지발가락 통풍

무증상 상태의 고요산혈증 시기를 지나 어느날 갑자기 급성 통풍 발작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은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시작됩니다.

엄지발가락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부위이다보니 체온이 조금 낮게 유지되므로 요산 결정이 침착되기 쉽습니다.

혈중 요산 농도가 갑자기 증가할 때 첫 통풍 발작이 시작되곤 하는데요. 보통 환자가 잠들고 난 뒤인 늦은 밤이나 새벽에 시작됩니다. 30대에서 50대 사이에 처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산강하제 (요산 수치 조절 약물)

통풍치료는 급성 통풍발작으로 인한 증상 완화와 함께 재발을 방지하고 혈중 요산 수치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뉘어 집니다.

보통 혈중 요산 수치는 6 m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미 통풍 결절이 생성된 경우라면 이보다 좀 더 낮은 4~5 mg/㎗ 이하 농도로 유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 통풍 발작이 2회 이상 재발했을 때 요산강하제 사용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요산강하제에는 요산생성을 억제해 주는 약물, 요산 배설을 촉진해 주는 약물 등이 있습니다.

알로푸리놀

신장기능이 정상이면서 하루 요산 배출량이 800mg 이하라면 요산생성억제제, 요산배설촉진제의 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보통 요산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푸리놀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알로푸리놀은 퓨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요산이 덜 만들어지도록 하며, 복용 시작 후 약 4~14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환자의 약 20% 정도는 복용 시 부작용을 겪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부작용에는 위장장애, 피부발진, 골수억제 등이 있습니다.

페북소스타트

알로푸리놀에 부작용이 있다면 요산생성 억제제 중 다른 성분인 페북소스타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알로푸리놀은 신장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신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만, 페북소스타트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신기능 장애가 있어도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간독성이나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알로푸리놀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덜한 편인데요.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