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원인 및 멈추는 법 (지사제 설사약 종류)
묽은 변 혹은 물같은 변이 나오는 것을 설사라고 합니다. 배변 횟수가 하루 4회 이상이면서 평소에 비해 묽은 형태의 변이 하루 200g 이상 나올 때를 의미하는데요.
원인
세균, 바이러스감염
설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에는 위장관의 급성, 만성 염증 및 식사요인 혹은 약물 등이 있는데요. 먼저 가장 흔한 원인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으로 인해 급성염증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상한 음식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나 콜레라, 대장균, 살모넬라 등과 같은 세균 감염 시 급성염증이 발생하고 설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바이러스,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층분히 익혀 먹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오염된 칼이나 도마 등을 통해서도 균이 전파될 수 있으므로 조리도구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장질환
또한 크론병이나 궤양성대장염 등과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도 설사를 일으킵니다. 궤양성대장염의 경우 혈변증상이 동반되며, 크론병은 복통과 항문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별다른 해부학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장이 과민해져서 만성적인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음식, 스트레스
우유 등과 같은 특정 음식은 설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과일을 너무 많이 먹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뒤, 기름진 음식 혹은 과식 등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역시 설사 원인이 되는데요. 감정적인 요인은 장의 운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도하게 긴장한 상태이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설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물
일부 약물 복용 후 부작용으로 설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항생제가 있는데요. 그 외에도 마그네슘 성분이 함유된 제산제 복용 후에도 흔히 설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설사 멈추는 법
설사 원인이 만성적인 장질환 (크론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인 경우에는 해당 질환의 치료가 우선입니다. 또한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설사의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할 시 대부분 회복됩니다.
급성 설사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데요. 설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수분 공급에 신경써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사가 난다면 일단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설사만 멈추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세균성설사의 경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장내의 세균, 독소 등이 설사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요. 지사제를 복용해 설사가 멈추게 되면 이들 독성물질이 장관내에 오래 머물게 되므로 회복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설사는 적절히 지사제약물을 사용해 조절해 주는 것이 유용하고 효과적입니다.
지사제 (설사약)
설사를 멈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지사제 사용인데요. 지사제는 약리기전에 따라 장운동억제제, 흡착제, 항균제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 로페라미드 성분의 장운동억제제인데요. 장관의 운동을 억제하여 내용물이 오랜시간 장에 머물도록 하여 수분이 충분히 재흡수되도록 만들어줍니다. 그 결과 대변의 수분량이 줄어들어 설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데요.
로페라미드 성분 지사제는 설사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주지만 감염 등으로 인한 설사가 의심된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물질이 더 오래 장관내에 머물게 되기 때문입니다.
감염성설사에 사용하기 좋은 성분으로는 니푸록자시드(에세푸릴캡슐 등)가 있는데요.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가벼운 감염성설사에 사용하게 됩니다. 여행 시 발생하기 쉬운 물갈이 등의 급성 세균성 설사에 효과가 있습니다.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스타빅현탁액 등) 성분의 지사제도 병원성 세균, 독소, 바이러스 등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분도 함께 흡착해 내보내기 때문에 변의 수분량이 줄어들어 설사가 감소하게 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