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설사할때, 배탈증상, 설사약

계속 설사할때, 배탈증상, 설사약

계속 설사할때, 배탈증상, 설사약

배탈, 설사는 굉장히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변의 80%정도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하루 4번 이상 배변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대변은 대장을 거치며 대부분의 수분이 흡수된 뒤 배설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소장에서 대장으로 수분 유입량이 너무 증가하거나, 대장이 수분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면 대변 중 수분량이 과도하게 많아져 설사가 발생합니다.

2~3주 이상 계속 설사할 때, 만성설사라고 하는데 다른 질병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생한 급성 설사라면 식단 조절과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일반의약품 복용 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계속 설사할 때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탈 및 설사 원인 –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성 감염이 원인인 경우 대개 저절로 나아집니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어린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 감염도 배탈을 일으킵니다.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관리와 섭취에 조심해야 합니다.

비감염성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병, 특정 약물 복용, 과식이나 과음, 스트레스 역시 설사원인이 됩니다. 과민성대장 증후군 뿐 아니라 대장암, 궤양성대장염 등 소화기관의 질환들은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항생제나 마그네슘 성분이 포함된 제산제, 혈압약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 역시 다양한 방향으로 위장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우유설사

우유설사는 유당불내증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유 속 유당 성분은 소장 점막에 존재하는 효소에 의해 분해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에 비해 이 효소가 부족한 경우가 흔합니다. 이 경우 우유만 마시면 설사를 하는 유당불내성 우유설사 증상이 발생합니다.

흔하진 않지만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앓는 경우에도 소장 염증 때문에 유당 분해가 되지 않아 우융설사 증상이 발생합니다.

우유를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유를 재료로 만들었다 하더라도 요구르트나 치즈 등은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설사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내 정상세균총 균형에 영향을 미쳐 항생제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자체가 위장관 운동을 변화시켜 설사를 유발하기도 하고, 장내세균총 균형이 깨져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력에 영향을 미쳐 삼투성 설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항생제설사는 하루 3회 이상 물설사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별한 치료가 없더라도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저절로 증상이 좋아집니다.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에 신경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탈 증상 따른 약 종류

장관운동억제제 (로프민캡슐)

장 운동을 억제해서 수분이 대장에서 흡수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물설사 증상에 적합할 수 있지만, 설사원인이 병원균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빨리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나쁜 물질이 계속해서 대장 안에 머물게 되어 오히려 증상이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로페라미드 성분의 로프민캡슐이 있습니다. 지사효과가 강력하고 급성 물설사 증상 및 과민성대장 증후군 설사 등 다양한 증상에 사용 가능합니다.

로페라미드는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급성 설사에 단기간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보통 4mg을 복용 후 매 설사마다 4시간 간격을 두고 2mg씩 추가로 복용합니다. 24시간 이내 8m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부작용으로 심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증상이 사라지면 복용을 중단합니다.

흡착제 (스멕타)

장내 유해물질과 수분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설시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다른 약물이나 영양소도 흡착해 배설시키기 때문에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지 말고 최소 2시간 정도 시간차를 두고 복용합니다.

스멕타현탁액이 흡착성 지사제에 속하며, 장내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오래 복용 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약물에 의한 변비가 발생했더라도 약 복용을 중단하면 금방 다시 회복됩니다.

항균제 (에세푸릴)

배탈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병원균인 경우 항균제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에세푸릴캡슐의 성분인 니푸록사지드는 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 모두에 효과적인 항균제입니다.

장관 내에서만 작용해 전신 부작용이 적고 다른 약과 상호작용하는 경우가 드물어 복용이 편리합니다.

계속설사할 때 – 탈수 주의

계속 설사할 때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는 의사표현이 서툴기 때문에 소변량을 수시로 확인해 탈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탈수증이 심해지면 무기력감과 함께 의식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것 보다 경구보급염 형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물 1L에 설탕 30g, 소금 2.5g을 녹여 만들면 됩니다) 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소아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페디라산 등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