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원인, 설사멈추는법

설사원인, 설사멈추는법

설사원인, 설사멈추는법

여름철에는 급성장염이나 배탈 등으로 복통, 설사증상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한음식이나 약물 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원인은 무척 다양한데요. 원인별 사용 약물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지사제부터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설사원인

급성장염 (배탈)

여름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습하고 기온이 높아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인데요. 음식물이 상해서 발생하는 세균성 급성장염이 많이 발생합니다.

상한 음식을 먹은 72시간 이내에 식중독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 복통증상이 발생합니다. 세균감염에 의한 급성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보관에 신경써야 합니다. 대부분 식중독균은 4도씨에서 60도씨 사이에서 증식합니다. 따라서 음식을 60도이상 가열하거나 4도씨 이하로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설사의 경우 병원균이나 독소가 빨리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위장관운동을 저해하는 지사제 사용은 주의가 필요한데요. 증상이 심한 경우 항균제사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 (항생제, 마그네슘성분 제산제)

항생제복용 부작용의 하나가 바로 설사입니다. 항생제설사의 경우 보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 항생제복용을 중단하는 것 만으로도 수 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집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성분이(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오구멘틴듀오정) 유독 설사부작용이 심한데요, 약물복용이 힘들 정도라면 다른 계열 항생제로 바꾸어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진료 시 이런 부작용을 미리 이야기해서 처음부터 다른성분 항생제를 처방받는 것도 좋습니다.)

아목시실린은 어린아이들의 감기, 중이염치료에도 많이 사용되는 성분인데요. 설사예방을 위해 비오플산과 같은 정장제를 함께 처방받으면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마그네슘성분이 들어간 제산제도 설사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약물복용을 중단하면 저절로 괜찮아집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설사나 변비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에서 꾸르륵소리가 나고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는데요. 심리적인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주요원인이라 충분한 휴식과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약물사용으로는 기대만큼 큰 효과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으로,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익히고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계속설사할때 주의사항

임의로 약을 먼저 복용하지 않는다

배탈 증상이 나타나면 집에 있는 설사약을 일단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간혹 예전에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처방받아놓고 남은 약이 있어서 약부터 먹은 뒤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요. 일부 설사약 성분의 경우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로페라미드 성분의 지사제는 장의 운동성을 감소시켜서 장관내에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을 길게 만듭니다. 그 결과 수분과 전해질이 재흡수되는 시간이 길어져서 설사증상이 감소하는 약리기전을 갖는데요. 설사원인이 세균때문인 세균성설사의 경우 독소가 변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안에 오랜시간 머물게 되어, 약물 복용 때문에 증상악화를 초래합니다. 급성기의 심한 설사나 복통,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갑자기 설사를 멈추게 하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어린이설사약, 배탈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백초시럽도 속이 차가워져서 발생한 배탈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백초시럽의 생약성분들이 약간 찬 기운을 가진 재료들이기 때문인데요. 설사원인이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과 같이 차가운 음식 때문이라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설사약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설사약의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아지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특히 치질이나 치열 때문에 고생중인 항문질환 환자의 경우 변비때문에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사제는 조심해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수분공급에 신경쓴다

설사때문에 과량의 수분과 전해질이 단시간안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영유아나 노령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수분공급을 위해 물만 많이 마실 경우 전해질불균형에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성인이 급성장염 등으로 인해 단기간 설사를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설사로 인해 탈수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전해질과 수분을 함께 공급해주어야 하는데요, 아이들이 설사를 한다면 병원을 찾아 탈수예방을 위한 약제(링거라이트액 등)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