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병 (전신성홍반성 루푸스) 증상 원인 치료
루푸스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젊은 환자의 비율이 높으며 주로 젊은여성들에게서 발생하는데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므로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생겨나게 되고, 이 항체가 온몸을 공격하여 각종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원인
루푸스는 유전적인 요소,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직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어떤 원인에 의해 질병이 나타나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자극을 받아 나타나기도 하며 약물이나 흡연, 자외선 노출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것, 햇빛에 노출되면 과민성 발진이 생기는 것 입니다. 루푸스라는 질환명 자체가 라틴어로 늑대를 뜻하는데요. 마치 늑대에 긁히거나 물린 듯한 피부발진이 얼굴에 나타난다 하여 붙은 병명입니다.
이러한 피부증상은 전체 환자의 80~90%에서 나타나는데요. 뺨 위로 편평하거나 솟아오른 홍반이 발생하며 코 윗부분을 포함해 양쪽 뺨에 대칭적인 나비모양으로 나타납니다.
피부홍반은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수일정도 지속되는데요. 환부가 가렵지는 않으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흉터를 남기며 치유됩니다. 피부증상이 두피쪽에 발생하면 탈모가 나타나게 됩니다. 햇빛에 과민해지는 광과민성이 생기며, 구강궤양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는 피부 이외에도 근골격계, 신장, 심장, 두뇌 등 다양한 신체 장기에 침범할 수 있습니다. 75% 이상 환자에게서 관절통이 나타나는데요. 손에 대칭적으로 관절염이나 관절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는 신장손상인데요. 신부전이나 신증후군 등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보니 심각하게 신장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 주의력이나 집중력 결핍 등의 신경정신적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장에도 영향을 주어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심근경색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집니다.
치료 / 관리
루푸스는 아직 완치가 힘든 질환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해 준다면 10년생존율이 90%이상인데요. 급성악화를 치료하고 질병을 적절히 억제하여 장기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항말라리아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데요. 특히 항말라리아약물은 피부 발적을 줄이며 사망률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장기손상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아자치오프린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되며 외출 시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혈전생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응고제를 투여합니다. 신장 합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장이식 등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루푸스환자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빈혈인데요. 환자의 약 50%정도에서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고, 커피나 홍차 등과 같이 철분흡수를 방해하는 음식은 식사 전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장기능 저하 합병증이 나타났다면 나트륨 섭취 제한이 필요하며 약물로 인한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