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프리관절염 약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다루기 까다로운 약물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기도 매우 작을 뿐더러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차광 보관하고 밀봉해서 보관해야 할 뿐 아니라, 6개월 정도 지나면 폐기해야 하는 약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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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작고 공기와 습기에 매우 예민한 약물이기 때문에 조제 할 때에도 무척 신경쓰이는 약물이기도 합니다. 제가 일했던 병원에서는 명문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100T짜리를 사용했었는데, 매우 작은 병 안에 약 100개가 들어 있었어요. 그 작은 약을 가능한 ‘빠르고 정확하게’ 조제해야 했기 때문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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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취급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유효기간’을 정확히 기억해 두는 것 이에요. 보관 후 6개월 이상 지난 설하정은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보통 응급 상비약으로 약을 처방받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신없어 깜빡했다가는 유효기간 넘기기가 쉽고 응급시 정말 위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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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에 민감한 약물이기 때문에 평소 가지고 다닐 때에도 몸 가까이 닿는 호주머니 속에 보관해 다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협심증은 허혈성 심장질환의 일종인데, 쉽게 말해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심장은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3개의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습니다. 이 혈액중에 있는 산소와 영양분을 사용해 끊임 없이 펌프질을 지속하지요. 그런데 심장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잘 받지 못하게 되고, 이걸 ‘허혈 상태’에 빠졌다고 말합니다.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통증, 가슴이 싸한 통증이 이 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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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지속 시간은 보통 5분 정도입니다. 협심증은 급성 심근경색증과는 달라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투여할 경우 대부분 증상이 좋아집니다. (넓은 범위에 갑작스런 허혈이 발생하면 니트로글리세린으로도 해결 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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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이 관상동맥을 확장해주어 혈관에 흐르는 혈류량을 증가시켜주고 전신 정맥을 확장시켜 주어서 심장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결과적으로 심장에 혈액 공급을 증가시켜주고 심장이 할 일의 부담을 줄여주어 허혈 증상을 개선해주지요.

니트로글리세린은 정맥을 확장시켜주는 혈관확장제입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설하정, 정제, 패치제, 구강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스프레이

니트로글리세린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free radical nitric oxide를 생성합니다. 이 성분이 guanylate cyclase라는 물질을 자극해서 혈관의 평활근을 확장시키는 물질을 만들어내지요. 혈관 근육이 이완해 정맥이 확장되면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어요. 심장 벽의 근육들의 긴장이 감소되고 심장의 산소 요구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협심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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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증상이 나타나면 혀 밑에 넣고 녹여서 복용합니다. 그냥 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약효가 1/10정도밖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반드시 혀 아래에 넣고 녹여 복용하세요. 한번 복용 후 5분 뒤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5분 간격으로 추가 복용합니다. 이 때 최대 3번까지만 복용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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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건조할 때에는 미리 소량의 물을 마셔서 입 안을 적신 뒤 약을 혀 아래 넣고 녹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복용한 뒤에는 최소 5분, 10분 정도는 다른 물이나 음식을 복용하지 않습니다.

▶협심증은 산소 요구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대부분 운동이나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는 경우 발생하지요. 만일 협심증을 유발할만한 운동이나 작업을 해야 한다면 5~10분 전에 예방적 목적으로 설하정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때 바로 혀 밑에 넣어 서서히 녹여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응급시 사용하기 쉽도록 물 없이도 혀 밑에서 바로 녹아 약효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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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을 확장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복용 후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증 때문에 넘어질 위험성이 있으니 가능한 앉은 자세에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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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이내에 3정 이상 복용해서는 안 되며, 통증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약은 밀봉해서 항상 휴대합니다. 이 때 가급적 체온이 닿지 않도록 지갑이나 가방 속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집에서는 응급 시를 대비해서 가족들이 모두 아는 장소에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휘발성이 있으니 약병은 꼭 닫아두어야 하며 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해서는 안됩니다. 6개월이 지난 약은 반드시 폐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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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했을 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거나, 약이 닿은 혀 아래 부위에 뜨거운 느낌이 없다면 약효가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01 두통, 어지러움, 혈압저하

니트로글리세린의 혈관 확장 작용 때문에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혈관 확장으로 인한 일시적 진통이지만, 두통이 지속된다면 타이레놀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나아집니다. 약 복용 후 어지럼증이 생기기 쉬우니 운전이나 집중을 요하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이 떨어지기 쉬우니 누위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주 후 사용하면 혈관 확장 작용이 증가해 혈압이 많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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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안면홍조

안면홍조는 3~4일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괜찮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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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기타 부작용

시야 흐림, 오심, 구토, 구강 건조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