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충수염) 초기증상, 수술, 원인, 치료

맹장염(충수염) 초기증상, 수술, 원인, 치료

맹장염(충수염) 초기증상, 수술, 원인, 치료

맹장염으로 알려진 질환의 올바른 명칭은 충수염으로, 맹장 끝부분에 달린 6cm정도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맹장이라는 소화기관이 있는데, 여기에 달린 작은 주머니를 충수라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 맹장 위치는 모두 동일하게 오른쪽 아랫배 부근입니다. 하지만 질환이 발생하는 충수돌기 (막창자꼬리)의 경우 위치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맹장 뒤쪽, 골반강 내, 회장 앞 뒤 등)

전형적인 맹장염증상인 극심한 복통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고, 매년 10만명 정도가 급성충수염 때문에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10대에서 20대 정도의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10세 이전 혹은 50세 이후의 경우 발생빈도는 낮지만 천공이(구멍이 뚫리는 것) 발생하는 경향이 좀 더 높습니다.

노인의 경우 급성충수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긴 하나, 전형적인 충수염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진행이 빨라 천공성 복막염으로까지 (충수가 터져 복막 내부에 고름이 퍼지는 복막염으로 진행되는 것)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맹장염 원인

급성맹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데요, 다양한 이유로 충수 내부가 막히면서 정상적인 대장의 연동운동이 방해를 받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수 주변 임파조직이 과다 증식되어 충수 내부를 막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간혹 딱딱한 변이 충수로 흘러들어가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충수가 막히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지고 독성물질을 분비해 조직을 손상시킵니다. 그 결과 점막이 손상되고 심해질 경우 조직 괴사와 천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급성충수염을 제때 수술하지 않으면 심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충수가 터지게 되면 복강 내 전체에 고름이 퍼지는 복막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수술 규모도 커지고 회복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급성맹장염 치료

수술이 원칙이며, 최근에는 대부분 흉터를 조금만 남기는 복강경수술로 이뤄지므로 이전에 비해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복막염 등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 규모가 커지고 합병증 위험성도 증가합니다.

수술 후 금식이 필요하지만 퇴원 후에는 정상적인 식사 및 생활이 가능합니다. 한 달 정도는 회복기간을 가지면서 심한 운동은 가급적 하지 않고, 술과 담배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충수염은 따로 예방 가능한 방법이 없습니다. 충수염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진료 및 진단으로 수술을 받는 것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맹장염증상 (충수염증상)

맹장염초기증상은 다소 모호한 상복부의 통증으로 시작합니다. 식욕이 감소하고 울렁거림이 심해지기도 하고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충수 부근인 오른쪽 아랫배 부근에는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고, 진료 시 손으로 눌렀을 때에만 조금 아픈 정도입니다. 따라서 맹장염 초기증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단순히 체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맹장염 초기증상으로 윗배가 아프기 시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충수 부근인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시작됩니다. 이 때 미열이 나고 한기가 느껴지기도 하며 진찰 시 충수 부근을 눌렀다 떼면 뚜렷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위와 같은 전형적인 충수염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진단이 가능하고 곧바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환자 중 일부에서는 비전형적 맹장염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순히 체한 것으로 생각해 진통제나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 효과로 통증이 완화되면서 맹장염증상을 느끼지 못해 진단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맹장염초기증상이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에 천공이 발생할 확률이 20%, 48시간 이내에는 70%까지로 늘어납니다. 천공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응급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은 5%정도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천공된 경우는 그 확률이 최대 60%정도까지 증가하므로 응급수술이 예후에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