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밀정

질경이라는 식물 이름은 모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길가에 피는 흔한 잡초로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 식물의 씨앗과 그 껍질을 변비약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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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과 그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무척 풍부한데 씨앗의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씨앗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좀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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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물과 만나면 원래 크기의 몇십 배로 팽창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장관에서 내용물 양을 증가시키고 점활성의 연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변비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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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치료제는 약리기전에 따라 팽창성, 삼투성, 자극성 완하제로 구분합니다. 차전자나 차전자피 성분의 약물은 팽창성 하제에 속하는데, 몸의 생리기전과 가장 비슷하게 변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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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 변비약 복용을 고려 중이신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차전자피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내 찌꺼기를 흡착하고 대변의 점도를 높여 변이 쉽게 이동하도록 도와줍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크게 팽창해서 변의 양과 크기를 늘여주기 때문에 대장을 빨리 통과해 배출되기 때문에 변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변이 가늘게 나오고 변의 양이 적은 변비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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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에는 한 가지 성분만 들어있는 경우보다 여러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전자피 성분도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보다 복합제 형태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단일제에는 아기오 과립과 무타실산이 있습니다. 아기오과립에는 씨앗과 씨앗의 껍질이 함께 들어가 있고 무타실산에는 껍질 부위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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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락실과립, 굿모닝에스과립 등에는 자극성 완하제 성분들과 함께 복합되어 사용됩니다.

미세한 과립 형태로 되어 있는 약물로 특유의 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약 제제이다 보니 어느 정도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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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나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식욕 부진, 복부 팽만에 사용하며 장내 이상 발효 현상이나 치질 환자의 배변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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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법

가루로 된 약물을 씹지 않고 통째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하루 한 번 복용합니다. 성인 혹은 15세 이상 소아 기준으로 1회 1~2포를 복용합니다.

이 약은 물을 만나 팽창해서 배변활동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가루를 먹기 힘들다면 물에 섞은 뒤 잘 저어주고 즉시 마시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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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점

안전한 편이지만 모든 약물은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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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성분 중 일부가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 되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스가 생성될 수 있어요. 그 결과 속이 더부룩한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면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약과는 1~2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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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량보다 과하게 복용하거나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지 않는다면 장폐색, 가스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용법을 지키고 꼭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와 같이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효는 다른 약제들에 비해 그리 빨리 나타나는 편은 아닙니다. 보통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뒤에 효과가 나타나고 오래 걸리면 72시간까지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빠른 효과가 필요한 분들께도 적합한 성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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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전자피는 다이어트식품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건강식품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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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먹고 나면 포만감이 느껴지고, 물과 결합해 겔을 형성하면 탄수화물 (포도당)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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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효과도 있어 건강보조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