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관장약 성분 시간 효능 사용법 (관장하는법)
관장은 항문을 통해 대장쪽으로 직접 약액을 주입하여 내용물을 배설시키는 것 입니다.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장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변이 너무 딱딱해서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도 관장약을 사용해 내용물을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약물이 관장약인데요. 관장약은 성분에 따라 농글리세린제제, 도큐세이트제제, 인산나트륨제제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약국관장약
보통 약국에서 구입하게 되는 관장약은 농글리세린제제인데요. 약국 관장약은 처방 없이도 바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나 제품명이 다를 순 있지만 성분은 거의 동일합니다.
성분
약국관장약 성분은 농글리세린입니다. 글리세린을 농축시킨 형태인데요. 글리세린 화학구조상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격이 강합니대. 보습작용이 강하다보니 핸드크림 등 화장품에도 많이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농글리세린을 항문쪽으로 주입하면 직장, 결장 부위로 들어가서 수분을 끌어당기는 작용을 하는데요. 수분이 대장내로 이동하도록 하여 변을 묽게 만들고 변의 부피가 커져 팽창시켜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윤활작용이 있어서 변이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관장약을 사용하면 딱딱하고 단단한 변도 쉽게 배출될 수 있는데요. 변비 치료 뿐 아니라 장 내용물 배출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
관장약을 주입할 때에는 직장점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관장약은 1회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약액은 바로 폐기하도록 합니다.
왼쪽으로 누워서 약액을 넣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야 중력에 의해 약액이 자연스레 S자결장 및 하행결장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좌측으로 눕고 오른쪽 다리를 구부려 항문부위가 잘 노출될 수 있게 자세를 취합니다. 관장약을 넣기 전 튜브 끝쪽에 약액을 살짝 묻혀주면 점막에 자극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으로 ‘아~’ 소리를 내면 괄약근이 이완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관장약을 조금씩 천천히 주입해 줍니다. 성인 기준 1회 30ml를 항문 내로 주입해주면 됩니다. (6세~11세의 경우 1회 20ml 등으로 연령에 따라 사용량은 달라지게 됩니다.)
만일 약을 넣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관장약을 넣은 뒤 바로 변의가 느껴지더라도 약 10~15분정도 참고 화장실에 가면 됩니다.
주의사항
글리세린제제는 체내로 흡수되지 않으며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사용할 경우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이 생기고 약에 대한 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연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장약에 의존할 경우 장이 스스로 운동해 변을 배출시키는 능력 자체가 저하될 수 있어 오히려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변비 치료 목적으로 관장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장기사용을 피하고 단기간 한번씩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관장약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점막 손상이 발생해 출혈이 나타나면 글리세린이 혈관 내로 들어갈 위험성이 있습니다. 약액을 주입할 때에는 점막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 사용해야 합니다.
고령자들은 생리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며 임산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어린아이들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농글리세린제제는 심한 전신쇠약 환자, 심한 복통이나 구역,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장관 내 출혈 환자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