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증상, 척추옆굽음증
척추는 목에서부터 등, 허리, 엉덩이, 꼬리 부분까지 주요 골격을 유지해주는 뼈를 뜻합니다. 척추 안에는 뇌에서 나온 신경다발인 척수가 있고, 뇌와 말초기관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척수신경이 손상되면 각종 마비가 나타날 수 있어 척추뼈가 이를 보호하고 있는데요.
옆에서 바라본 척추는 일자형태가 아닌 살짝 굽어진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만곡이라고 합니다. 경추(목뼈)의 만곡은 앞으로 휘어져 있고 가장 굽어진 정도가 덜합니다. 반면 흉추(가슴뼈)만곡은 뒤쪽으로 휘어진 후만 형태입니다. 요추 (허리뼈)도 앞쪽으로 휘어진 형태를 보입니다.
반면 척추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일직선을 이뤄야 합니다. 척추측만증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뼈 모양이 옆으로 휜 것을 뜻하며, 척추뼈의 회전이 발생해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정상적인 만곡상태가 아닌 변형이 나타난 상태를 뜻합니다.
몸의 중심 균형을 잡아주는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지게 되면 몸이 좌우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또한 척추만곡이 사라져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골반이나 어깨의 높낮이도 평형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데요.
똑바로 서 있는데도 양쪽 어깨의 높낮이가 다르거나, 좌우 골반의 높이가 비대칭인 경우 척추측만증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명칭이 바뀌어 척추옆굽음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환자의 80%정도는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이를 특발성척추측만증이라고 하는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형태이며 주로 청소년기에 발생합니다.
척추측만증증상
가장 흔한 형태인 특발성척추측만증의 경우 외관상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 변형을 제외하고는 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도 없어 모른 채로 생활하다가 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견하는 일도 생기는데요. 일상생활 중 나쁜 습관이 이러한 척추측만증 증상들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짝다리로 서는 습관이나 무거운 물건이나 가방을 한쪽 방향으로만 들고다니는 습관,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는 행위나 한쪽 주머니에만 계속해서 지갑이나 핸드폰 등을 넣고 다니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척추옆굽음증 때문에 간혹 허리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 어깨결림 및 두통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요통의 경우 척추가 휘어진 정도와는 큰 관련 없이 발생하는데요. 즉, 척추가 많이 휜 상태라도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는 반면 작은 휘어짐에도 심한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곡의 각도가 80도 이하인 경우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그 이상으로 심하게 휘게 되면 척추부터 갈비뼈와 골반까지 변형되어 폐를 압박하여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휨 각도가 100도 정도 된다면 운동중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그 이상이 되면 폐활량이 크게 줄어들어 심장기능에 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치료
현재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더이상 척추가 휘지 않도록 유지하는 치료, 증상이 심한 경우 변형을 교정하고 유지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척추옆굽음증의 진행은 성장과 연관이 있는데요, 성장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지만 성장이 끝나면 더 휘어질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또한 각도가 작은 만곡은 진행 위험성이 적은데요.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용을 통해 콥각도를 측정하는데요. 각도가 작은 경우는 별다른 치료 없이 3~6개월 마다 경과를 관찰하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며 만곡이 더 커지지 않는지 지켜보는 것 인데요.
보통 20~40도 사이 만곡이 있는 환자라면 더이상 진행을 막기 위한 보조기 치료를 진행하지만, 성장이 끝난 상태의 40도 미만 만곡 환자는 별다른 치료 없이 지속적인 모니터링만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40도 미만 만곡 환자는 보조기 치료를 통해 진행을 예방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교정을 진행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