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증상, 결핵검사, 결핵전염
결핵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이라는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결핵치료는 결핵약 (항결핵제)를 이용한 방법이 유일한데, 최근에는 약제에 내성을 가지는 다제내성결핵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약물 사용만으로는 결핵치료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여러종류의 약물을 동시에 함께 복용하는데, 결핵약의 경우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각종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또한 약 복용 기간도 최소 6개월 이상으로 무척 길어서 약을 끝까지 제대로 복용하는 일 자체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들로 인해 약 복용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내성균 발현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결핵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기를 자주 시키고 기침예절을 지키며 컨디션 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결핵전염
결핵전염은 주로 폐결핵환자의 침방울 속 결핵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말이 공기 중을 떠 다니다가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신 경우 폐 안으로 들어와 직접 감염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결핵증상이 나타나는것은 아닙니다. 접촉자의 30%정도만 감염되는데, 이 중에서 90%는 괜찮은 반면 10%정도에서 결핵이 발생합니다.
이 10% 사람들의 경우도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 보다는 절반 정도는 감염 후 1~2년 이내에, 나머지는 그 후 특정 시기 (면역력이 감소할 때)에 질병이 시작됩니다.
잠복결핵과 결핵검사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결핵균이 잠복감염 상태인 경우에는 아무런 결핵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전염력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결핵균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면역체계에 의해 질환이 발생하지 않는 잠복상태인 경우, 결핵증상은 발생하지 않지만 결핵검사 시 발견되기도 합니다.
결핵증상은 없으나 Mantoux 투베르쿨린 반응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 혹은 가슴 방사선사진에서 오래된 흔적이 발견되기 때문에 결핵균에 노출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반응은 결핵검사 방법으로, 투베르쿨린이라는 물질을 팔의 피부 내에 주사한 뒤 피부반응을 확인합니다. 만일 48-72시간 이내에 부풀어오르는 크기가 10mm이상이라면,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검사는 단순히 결핵균에 노출되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양성이라 해도 반드시 활동성결핵을 앓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앞서 말한대로 잠복결핵 상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에게서도 양성반응이 나올수 도 있습니다.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다른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해서 현재 활동성결핵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흉부 x-ray 촬영도 결핵검사법으로 폐결핵 확인을 위해 활용됩니다. 하지만 결핵을 앓고 난 뒤 완치된 경우에도 역시 흔적이 보이기 때문에 현재 활동성결핵이 있는지 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찍은 폐 사진과 현재 폐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활동성결핵 환자인지 잠복결핵 상태인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감염력이 있는 활동성결핵 확인을 위해서는 검사실에서 결핵균을 직접 확인합니다. 폐결핵의 경우 환자의 가래 중 균이 있는지 객담배양검사 등을 통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결핵증상 (폐결핵)
활동성 결핵 중 폐결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가래가 섞인 (혹은 피가 섞인 가래)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슴통증이 동반됩니다. 또한 열이 나고 식욕감소와 함께 몸무게가 줄어들고, 밤에 땀이 심하게 나기도 하며 오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흔하게 나타나는 초기증상이 기침, 객혈, 발열, 미열 등인데 일반 감기 증상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담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도 쉬운데요, 만일 평소와 다르게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결핵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