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 설사 원인 증상
여행 가시는 분들이 비상약으로 꼭 챙겨가시는 품목 중 하나가 바로 설사약입니다. 설사는 위장관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복통을 유발하기도 하고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려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설사는 원인에 따라 크게 병원균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설사와 그렇지 않은 설사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설사는 대부분 저절로 나아지지만 일부 세균 감염으로 인한 설사나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설사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설사의 원인을 정확하게 감별해 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니 심한 복통과 함께 심한 설사 증상이 지속될 때나 일반의약품인 약국약을 복용한 48시간 뒤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아요.
1세 미만 유아라면 바로 진료를 보는 것이 좋고, 성인이나 청소년일 경우 심하지 않은 설사인 경우 3일 정도는 약국약을 복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배탈 설사 원인과 증상
바이러스, 세균 감염
설사가 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 한가지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서 발생하는 감염성 설사입니다. 식중독, 여행자설사,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설사는 모두 병원균 감염 때문에 발생하지요.
▶로타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은 대부분 저절로 낫습니다. 하지만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가을이나 겨울철에 많이 나타는데 묽은 설사가 심하게 나타나고 구토, 감기증상이 동반됩니다. 로타바이러스 환자의 배설물은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으니 처리 할 때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변이 하얗게 나온다는 특징이 있지요.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굴 등을 날로 섭취할 때 걸리기 쉬워요. 기온이 낮을수록 전파력이 더 세집니다.
설사, 구토, 복통, 발열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하루 이틀 정도의 잠복기간 후에 발병합니다. 독감에 걸렸을 때랑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구별이 필요한 질환이지요.
▶세균감염
감염성 설사 중에서도 대장균 감염이나 살모넬라균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설사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병 때문에 나타나는 설사
설사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질병 때문일 수도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은 만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이며 그 이외에도 만성췌장염이나 대장암도 만성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으로 인한 설사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설사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 약물은 항생제인데, 항생제가 장내 세균총을 파괴하기 때문에 불균형이 발생해서 설사가 나타납니다.
항생제 복용 중 설사가 심하다면 다른 계열의 항생제로 약을 바꾸어 복용이 가능하니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그 외에도 마그네슘제제, 철분제 복용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설사 부작용 보고가 있습니다.
배탈 설사는 탈수를 주의하세요
설사는 약물 복용만큼이나 탈수 예방과 음식 조절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고령자의 경우는 탈수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 공급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영유아에게 탈수 증상이 생기면 먼저 소변량이 감소하니 소변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탈수가 심해질 경우는 의식 장애나 무기력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고 중등도 이상 탈수는 병원에서 수액으로 체액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설사 증상이 있을 때 수분 보충을 위해 물만 많이 마시면 오히려 체액이 묽어지고 전해질이 불균형해져서 증상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집에서 간단하게 ORS (경구보급염)를 만들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1L에 설탕 6티스푼 (30g), 소금 반 티스푼 (2.5g)을 녹여 만들 수 있어요.
경구용 수분 보충제를 마실 때에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말고 조금씩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페디라산 등 의약품 전해질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니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설사가 있을 때에는 기름지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드셔야 하며 영양 보충 보다는 위장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좋아요.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