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톤 수치 케톤체 의미 뜻 (케톤식 케톤식이요법)
우리 몸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것은 포도당입니다. 그런데 포도당이 부족할 경우 지방을 연소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케톤체입니다.
케톤체
케톤체는 지방산이 분해되어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즉, 지방이 분해될 때 간에서 만들어지는 지방대사의 부산물인데요.
탄수화물(포도당) 섭취가 적은 경우나 장시간 강렬한 운동을 해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경우 케톤체가 만들어집니다.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 간헐적 단식, 금식 등으로 인해 탄수화물 섭취가 장기간 제한되어 체내 탄수화물이 고갈될 때 생성됩니다.
또한 알코올중독이나 당뇨병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때 케톤수치가 높아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병들이 원인이 되어 케톤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경우는 각종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케톤체는 간 등을 제외한 다른 조직에서는 쉽게 흡수되어 세포 속으로 들어갑니다. 세포 속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되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요.
특히 케톤체는 뇌혈관장벽을 쉽게 통과할 수 있어서 포도당이 없는 상태에서 뇌에 굉장히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식 혹은 탄수화물 제한 식이 등을 지속하게 되면 결국 뇌가 사용할 수 있는 포도당도 부족해 지는데요. 이때 뇌는 케톤체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시작하며 4일 후에는 약 70%정도 에너지를 케톤체로부터 얻게 됩니다.
케톤식이요법
흔히 키토제닉 다이어트라고도 불리는 케톤식이요법은 탄수화물 및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 식단입니다.
처음에는 소아뇌전증 환자나 항암환자들에게 권하는 식단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다이어트의 한가지 방법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케톤식은 식단조절을 통해 우리 몸이 탄수화물 되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키토시스 상태가 되도록 만듭니다. 그래서 소아뇌전증 등과 같은 질환 치료에도 사용되며, 지방간이나 비만 등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케톤식이요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줄이다보니 뇌가 사용할 탄수화물이 부족해집니다. 결국 뇌는 지방(케톤체)을 계속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항경련 효과와 인지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케톤식은 약물로 잘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소아뇌전증 환아에게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또한 케톤식이요법은 지방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케톤수치가 높은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당뇨가 없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진 않는데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며, 인슐린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해 체지방이 축적됩니다. 그런데 탄수화물을 제한할 경우 혈중 포도당 수치가 내려가고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며, 인슐린저항성이 감소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간 등의 예방에 효과를 나타내어 줍니다.
하지만 케톤식이요법은 유지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우며 영양불균형과 신장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른 다이어트 방법과는 달리 일단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그동안 만들어왔던 키토시스 상태가 깨지기 때문에 철저한 식단관리를 오래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제대로 식단을 관리하지 못할 경우 지방섭취로 인해 콜레스테롤 등이 높아질 우려도 있습니다. 마른사람, 어린이, 신장이나 췌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대사장애 환자 등은 케톤식을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