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 증상 잠복기 치료
쯔쯔가무시란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털진드기 유충이 주로 9~11월인 가을철 활동하다보니 이 시기에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면 미생물이 혈액과 림프액을 타고 온몸에 퍼지게 됩니다. 그 결과 발열, 혈관염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약 1~3주 정도 잠복기가 지난 뒤 갑자기 오한, 발열, 두통 등이 시작됩니다.
감염 초기에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만으로 회복이 가능한데요. 털진드기는 주로 팔, 다리, 목, 머리 등 노출된 부위나 사타구니, 겨드랑이, 엉덩이 등 습한 부위를 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을철 갑작스럽게 발열, 오한, 구토 및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피부에 가피가 관찰된다면 쯔쯔가무시증일 확률이 높은데요.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신속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쯔쯔가무시 증상
쯔쯔가무시 증상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약 1~3주 뒤 발생합니다. 갑작스럽게 오한이 들고 발열이 시작되는데요. 두통, 기침, 구토, 근육통 및 인후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쯔쯔가무시 증상이 시작되면 첫 일주일 동안은 약 40도에 이르는 고열이 발생합니다. 이때 두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결막충혈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열이 많이 나는 첫째 주에는 기침도 심해지며 2주차가 되면 폐렴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오한, 근육통, 전신쇠약감 등이 발생하며 인후통, 오심, 구토 및 가슴답답함,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의식변화나 전신경련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드물긴 하지만 쇼크가 나타나고 중추신경계가 침범되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쯔쯔가무시의 경우 피부에 발진이 생겼다가 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가피가 형성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진
처음에는 피부에 발진이 시작됩니다. 가렵지는 않고 붉은 반점같은 형태로 나타나는데요, 경계가 명확하며 서로 합쳐지지는 않습니다.
몸통에서부터 시작해서 팔과 다리로 퍼지는데요.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약 1~2주가 지나면 사라집니다.
가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약 0.5~2cm 정도 크기의 가피가 만들어집니다. 쯔쯔가무시의 특징적인 증상인데요. 처음에는 구진, 수포가 나타났다가 궤양을 형성하고 이후 검정색 가피로 덮이며 가피 주변은 붉은색을 띠는데요.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곳에서 많이 나타나며 신체 후면보다는 전면부에 많이 생깁니다.
치료
쯔쯔가무시 치료는 항생제가 기본이 됩니다. 치료를 잘 받으면 대부분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되는데요, 간혹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패혈성 쇼크나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항생제 중에서도 독시사이클린 성분을 선택하는데요. 100mg을 하루 2번 투여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3일 혹은 7일정도 치료를 진행하며 항생제 복용을 시작하면 48시간 이내에 열이 떨어집니다.
쯔쯔가무시는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인데요. 돗자리 등이 없다면 풀밭에 앉거나 눕는것은 피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긴바지 등을 착용합니다. 외부 활동 후에는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을 철 성묘, 벌초 등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 외에도 주말농장이나 텃밭 등 논밭이 많은 야외지역에서 활동을 하다 진드기에 물릴 수 있습니다. 위험지역에 노출될 상황이라면 예방요법으로 독시사이클린 항생제를 주 1회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