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PSA 수치 초음파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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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 생식기관으로 방광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은편으로 밤톨 정도입니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지는 경향이 있으며, 전립선이 요도를 감싸고 있다보니 전립선 관련 질환이 발생할 경우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전립선 관련 질환으로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전립선염은 40대 이전 비교적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은 50대 이상 환자 수가 많습니다.

이들 질환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이 전립선비대증인데요. 40대부터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60대가 되면 전체 남성 중 60~70%에서 발생하며, 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사람이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 전환효소 활성도가 증가하는 반면 남성호르몬의 양은 줄어들게 되어 활동성남성호르몬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 호르몬이 전립선에 영향을 주어 전립선이 커지게 됩니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전, 나이, 식습관 등이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과는 달리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은데요.

전립선암 증상 중에서도 배뇨장애 관련 증상은 전립선비대증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임상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전립선질환 진단 및 조기진단에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 (PSA검사, 전립선수치),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 등이 활용되는데요.

먼저 PSA란 전립선특이항원으로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PSA는 전립선암 진단에 종양표지자로서 사용되는데요.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PSA농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상 전립선수치는 4.0 ng/mL 미만입니다. PSA 수치가 4.0~10 ng/mL 미만일 경우에는 전립선암 가능성이 있는데요. 10ng/mL 이상인 경우는 전립선암일 확률이 50%정도 됩니다.

하지만 PSA수치는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원인들에 의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등의 질환에서도 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급성요폐, 사정 후 48시간 이내에도 수치가 약간 상승합니다.

전립선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전립선암인 것은 아니지만, 암의 여부를 조기진단하고 치료 결과 등을 확인하는 데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는 수치입니다.

전립선수치 검사 결과 전립선암이 의심된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합니다. MRI나 초음파 등을 통해 암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요.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작용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40세 부터는 연 1회 정도 정기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이 없더라도 50세 이상부터는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립선초음파검사는 배뇨장애가 나타난 경우,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 등이 의심될 때, 남성 불임,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전립선초음파는 항문을 통해 진행하는데요. 전립선은 방광 앞에 있으며 치골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복부초음파 방식으로는 제대로 관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검사 시간은 5~10분 정도로 짧고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전립선과 방광 등 비뇨기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전립선의 부피도 측정 가능한데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전립선비대증이 생기게 되는데 초음파검사를 통해 현재 전립선 부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로 일부 전립선암 병변도 확인 가능해서 조기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암 병변 중 일부는 초음파검사로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전립선암 발견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