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철분제 종류 성분 복용법 효능 부작용 (볼그레 훼로맥스 등)

목차 펼치기

철분제는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입니다. 빈혈은 적혈구 혹은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이라는 혈색소가 부족한 상태인데요.

적혈구는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빈혈이 생기면 조직에 산소운반이 원활하지 못해 피로감, 허약감, 숨찬 증상, 어지러움, 얼굴이 창백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한데요. 그 중 가장 흔한 형태가 바로 철결핍성 빈혈입니다.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을 만들 때 필요한 철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것 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철분을 약품 형태로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이 바로 철분제입니다.

철분제는 성분 및 제형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집니다. 먼저 가장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것이 2가철제제 (황산제일철) 인데요.

흡수율 및 철분 함량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가철의 경우 위장관을 지나면서 산화되기 때문에 오심,구토, 소화불량,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3가철제제는 이런 부작용이 조금 줄어들었는데요. 2가철에 비해 흡수율이 조금 낮을 수 있지만 각종 위장관계 부작용이 덜한 편입니다.

볼그레는 액상제제와 캡슐형제제 두가지 형태로 출시되어 있는데요. 볼그레액의 주 성분은 철아세틸트랜스페린입니다.

계란흰자의 단백질과 철 성분이 안정적으로 결합된 형태인데요. 비이온형태로 위장관 내에서 흡수될 때 이온화되지 않기 때문에 속쓰림 울렁거림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적습니다. 흡수율이 높고 1회 복용량에 철로써 40mg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빈혈수치가 정상인 임산부의 경우 하루 철로써 30~60mg를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볼그래액 1포 복용하면 충분한데요.

현재 빈혈 상태인 임산부라면 하루에 철로써 80~120mg는 복용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1일 1포 복용만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1일 1~2회 식사시간을 피해 공복상태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위장장애, 변비 등이 많이 개선된 형태의 액상철분제이긴 하지만 여전히 복부불편감, 울렁거림, 변비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대변 색이 짙은 초록색과 같이 검게 변해 보일 수 있는데 이는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철분이 대변을 통해 배설되고, 공기와 만나 산화되어 검정색을 보이는 것입니다. 유해한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철분은 산성환경에서 흡수가 잘 되므로 제산제 등과는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녹차나 홍차 속 탄닌 성분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함께 먹지 않도록 합니다. 비타민 C 약 200mg정도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훼로맥스액은 고함량 액상철분제입니다. 1포당 철로써 100mg이 들어있기 때문에 심한 빈혈 환자나 현재 철분부족 상태인 임산부들이 복용하기 좋은데요. 성인 기준 1일 1포 복용하면 됩니다.

연령에 따라 권장섭취량이 달라지며 12세 이상 ~ 19세 미만은 1회 50mg 씩 하루 두번 복용하면 됩니다. (하루 1포를 2회로 나누어 복용)

폴리말토오스 수산화제이철 착염 성분으로 위장관 내에서 형태가 변하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어 각종 부작용이 덜하고 치료 효과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약간의 변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2가철제제 (황산제일철)에 비해서는 그 정도가 훨씬 덜 한 편입니다.

복용시 주의사항은 볼그래액과 비슷한데요. 녹차, 홍차, 유제품 및 제산제 등과는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공복에 복용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