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 (확장성 심근병증, 비후성심근증)
심장비대증이란 심장이 정상에 비해 커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X-ray 촬영 결과 흉곽 음영 내부 길이와 비교했을 때, 심장 음영 길이가 그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 심장비대로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이 끊임없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온몸에 혈액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요.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기 위해서는 심근의 역할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좌심실은 펌프와 같이 강력하게 수축하여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줍니다. 우심실은 온몸을 돌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 혈액을 폐로 보내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소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비대증 종류
심장비대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서 심장이 커진 상태인 비후성비대 가 있습니다.
비후성비대는 심장의 근육인 심근이 두꺼워진 것 인데요, 특히 심장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좌심실, 우심실의 벽이 두꺼워진 상태입니다. 고혈압이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의 판막질환에 의해 비후성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비후성심근증
비후성비대는 별다른 기저질환 없이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비후성심근증이라고 하는데요. 좌심실 비후를 유발할만한 원인 (고혈압 등) 없이 좌심실벽이 두꺼워지는 유전질환, 가족성 심장질환입니다.
운동시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며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기좌호흡 (앉아서 몸을 굽혀야만 숨을 쉴 수 있는 상태) 등이 특징적인 증상인데요. 심장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보통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심장마비와 그로 인한 급사를 예방합니다.
또다른 심장비대증 종류의 하나는 확장성비대인데요. 이는 심장을 구성하는 심방과 심실이 늘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확장성 비대 역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근육이 변하고 근육세포들이 퇴화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확장성 심근병증(확장성비대) 역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원발성이 30~50%정도 차지하는데요. 이 경우에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증상
현재 상태에 따라 심장비대증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피로감이나 전신쇠약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악화됨에 따라 운동시 호흡곤란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심한 경우 가만히 있는 휴식시에도 숨이 차고 호흡이 힘들어 지는데요. 잠을 자다가 숨이 차서 잠에서 깨어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심장비대증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보니 건강검진 상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X-ray 에서 심장비대 소견이 나타나면 심장초음파 등 추가검사를 실시합니다.
심장비대증 소견과 함께 가슴통증이나 운동시 및 누워있을 때 호흡곤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부전상태로 볼 수 있는데요. 초기라 하더라도 심장비대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심부전 상태로 진행합니다.
심부전이란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심장이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심부전은 온몸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게 되므로 심장 뿐 아니라 전신 문제가 발생합니다. 신장, 폐 및 간 등의 기능 부전 및 빈혈 등이 대표적입니다.
심장비대증은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판막질환이 원인이거나 관상동맥 협착 등이 원인이라면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