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염 증상 원인
보통 심장질환이라고 하면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이들 질환은 혈관에 콜레스테롤 등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바람에 심장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데요. 심근염은 이러한 혈관 문제 없이 심장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심근염이란 심장을 이루는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 인데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 급성 혹은 만성적으로 심장근육에 염증세포가 생긴 상태입니다.
심근염은 아주 가볍게 지나가서 환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가슴통증 및 심부전, 급사 등에 이를 수 있는데요. 한 보고에 따르면 급사의 약 1%정도는 심근염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원인
심근염은 크게 감염성,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특발성심근염으로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먼저 감염성원인에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있는데요. 아데노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장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많은 바이러스들이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균은 디프테리아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이들 원인균이 직접적으로 심근세포이 침입할 수도 있고 감염성물질에 의해 면역계에서 만들어진 세포 독성 물질이 심근 조직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비감염성원인에는 약물, 자가면역질환, 방사선치료 등이 있는데요. 독소루비신 등과 같은 항암제는 심장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나 가와사키병 등에 의해서도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열, 오한, 근육통 등과 같이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는데요. 흉통이나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장근육에 갑작스럽게 염증이 생기면 마치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날카로운 양상 혹은 쥐어 짜는 듯한 흉통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러한 흉통은 심근경색에 의한 통증과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각종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되고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심근염으로 인해 심부전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동반된다면 걷거나 움직일 때 숨이 찬 증상, 누워있을 때 호흡곤란이 심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일 감기증상과 함께 심장통증, 호흡곤란, 전신쇠약 등이 지속적으로 동반된다면 심근염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일단 병원을 찾아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식욕부진, 구토, 열, 호흡곤란, 식은땀, 청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단순 감기와 비슷하게 열이나 오한 근육통 등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
심근염은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까지 사람에 따라 임상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환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 회복되고 넘어가는 일도 많으며, 심근염 발생 원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완전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심근염 대부분은 바이러스감염 때문에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성심근염은 대부분 후유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이 경우 수일 전 감기 혹은 독감 등을 앓은 경우가 많은데요.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며 완전하게 회복되기 전 까지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심근염은 일단 최대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입원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활동량이 증가할수록 염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심부전으로인해 저하된 심장기능에 대해 이뇨제, 강심제 등을 사용하고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투여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