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염 시신경척수염 (시신경 손상)
시신경이란 망막을 통해 들어온 각종 시각정보를 전기적자극으로 바꾸어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눈이 받아들인 시각 신호들을 뇌로 전달해 주는 것 인데요. 수많은 (약120만개) 신경섬유 가닥이 모여 시신경을 구성합니다.
시신경염이란 시신경에 염증이 생긴 것 인데요. 염증으로 인해 시신경손상이 발생하게 되므로 시각정보가 제대로 뇌로 전달되지 못해 시야에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눈의 통증과 함께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증상 등이 발생하게 되며, 며칠 사이 시력이 떨어져 버리게 됩니다. 또한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이나 특정 부위가 까맣게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보통 시신경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알기 어렵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감기, 볼거리 등의 바이러스에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시신경염은 보통 10대 후반에서 40대 정도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종 바이러스나 결핵 등의 감염, 신경계통 질환, 특정 약물 부작용 등이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때문에 시신경염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다발성경화증이 있습니다. 한쪽 눈에서 나타나는 시신경염은 다발성경화증 초기증상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요. 초반에 발생하지 않더라도 질병이 진행되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시신경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에는 다발성경화증 이외에도 시신경척수염이 있는데요. 두 질환은 임상증상이 무척 비슷하지만 시신경척수염의 증상 정도가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증상
한쪽 눈 혹은 양쪽 눈에서 모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눈 뒷부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곤 합니다.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흐리거나 색이 바래 보이는 등 평소보다 물체의 색이 덜 생생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시력감소 정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밝은 곳에서 시력감소가 더 크게 발생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들을 때 혹은 눈을 움직일 때 빛이 번쩍거리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시신경염이 지속될 경우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발생하게 되고, 색을 구별하기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치료
보통 약물사용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고농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타민 B12등이 부족도 시신경염을 유발할 수 있어 비타민을 공급하기도 합니다.
다만 다발성경화증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시신경염의 경우 해당 질병의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시신경염 재발 우려가 높으며, 재발함에 따라 점점 더 시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시신경척수염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체내 세포를 공격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입니다. 희귀 난치성 질환에 속하는 만큼 발병 사례가 많지 않아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질환에 대해 잘 모른 채로 넘어가기 쉬운데요.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 등에 염증을 유발하는데요. 환자의 약 40%정도는 시신경염 증상으로 시작되고, 약 40%정도는 척수 염증으로 시작합니다.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며칠 사이 갑자기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척수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이 발생한 아래쪽으로는 마비가 나타나게 됩니다. 몸의 마비 증상과 시력 손실이 무척 심하게 발생하는데요.
시신경염으로 인한 시각증상으로 시력이상, 안구통증이 양쪽 눈에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수염증으로 인한 감각 저하, 저린 느낌이나 화끈거림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염증 위치에 따라 하반신마비, 반신마비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원인 모를 딸꾹질이 계속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