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병 증상 검사 치료

​베체트병 증상 검사 치료

베체트병이란 면역시스템의 이상으로 인해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힘든 편이며 상태가 나아졌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반복적으로 입 안이 헐고 눈에 염증이 생기며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베체트병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면역시스템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다양하게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면역반응이 왕성하게 일어나는 20~40대의 젊은층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베체트병은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혈관염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혈관이 지나는 곳이라면 어느 부위에서라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베체트병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80%이상의 환자에서 입안이 허는 구강궤양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그 외에도 성기 주변부가 이유없이 자꾸 헐고 궤양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여성의 경우 외음부 궤양, 남성의 경우 고환 및 음경 궤양이 발생합니다.

​

피부에 발진이 생기고 여드름과 같은 병변이 발생하는 피부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몸통 부위에 뾰루지가 반복되기도 하며, 다리 정강이 부위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는 결절홍반도 베체트병 증상의 하나입니다.

환자의 약 40%정도는 눈의 포도막염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포도막염의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어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이 아프고 충혈되며 시력감퇴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들 다양한 증상은 하나씩 무작위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질환 상태는 악화와 호전을 반복합니다. 상태가 나아졌다가도 다시 재발하여 악화될 수 있고, 재발 기간이나 횟수는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

재발 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첫번째 증상은 입안이 허는 증상과 외음부 궤양입니다. 피부 증상이나 눈 염증 뿐만 아니라 관절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

병변이 대동맥을 침범하여 대동맥류가 파열되거나 정맥을 침범하여 혈전정맥염 등을 일으키면 폐색전증 등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베체트병은 각종 다양한 장기에 침범하여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처음 한 두 군데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베체트병을 진단할 수 있는 명확한 검사법은 없으며, 다양한 진단기준과 임상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단하는데요. 혈액검사 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피부과민성검사, 염증물질 측정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

베체트병은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각종 다양한 장기에 침범하므로 개인별 맞춤 치료가 중요합니다. 염증반응을 최소화 하고 눈의 손상을 예방하며 재발 빈도를 줄이는 것이 치료 목적인데요.

​

증상이 심할 때에는 단기간 전신 스테로이드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며 콜히친 등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베체트병은 과로하거나 피곤한 뒤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소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써 주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반응이 덜 왕성해지는 시기가 되면 증상이 나아지고 약물을 줄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증의 베체트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 상태로 유지되기도 합니다.

​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각종 베체트병 증상은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데요. 눈이나 장 등을 침범한 경우에는 자칫 실명이나 장천공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