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장애, 완치 여부, 소아, 전조 증상 등)
뇌는 신경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의사 결정, 감정 전달 등의 기능에서부터 심장 박동과 같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움직임에도 관여하는데요.
뇌에는 수억개의 뇌세포가 존재하며 이들은 서로 전기적인 신호를 주고 받으며 작동하는데요.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뇌가 손상받으면 뇌세포가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내보내게 되고, 그 결과 발작이나 경련 등과 같은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뇌전증발작이라고 하는데요. 전해질불균형이나 극심한 수면 부족, 알코올 금단증상 등과 같이 발작을 유발할만한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뇌전증발작이 반복되는 경우 이를 뇌전증으로 진단하는데요.
뇌전증발작이 1회만 발생했다 하더라도 뇌 MRI검사 상 뇌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변화가 관찰되었다면 뇌전증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뇌전증 증상 (전조증상)
뇌전증의 주요 증상은 뇌전증발작으로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발작 종류에 따라 의식이 명료하게 남아있기도 하고 의식소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단순부분발작의 경우 의식은 유지되며 증상은 특정 신체 일부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거리거나 입꼬리를 당기는 형태 등이 있습니다.
반면 복합부분발작은 의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이후 발작 여부에 대해 기억하지 못합니다. 초첨없는 눈으로 멍한 곳을 바라보거나 손을 휘저으며 주변 사물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전신발작의 경우 처음부터 의식소실이 나타나며 전신이 뻣뻣해지고 눈동자와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강직현상이 나타납니다.
뇌전증발작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는 환자가 처음 느끼게 되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환자의 약 절반 정도가 느낀다고 합니다.
신체 특정 부위가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무엇인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 본인이 느끼는 이상한 냄새, 어지러움, 무서운 느낌 등이 있는데요.
뇌전증 전조증상은 매번 비슷하게 나타나며 발작의 시작을 알려주기도 하며 뇌의 어떤 부위에서 발작이 시작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되기도 합니다.
뇌전증완치
뇌전증 치료는 주로 항경련제 약물로 진행하는데요. 뇌전증 발작 형태에 따라 선택 약물 및 적정 용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뇌전증은 많은 경우 완치가 가능한데요. 약물에 의해 발작이 완전히 조절된 이후에도 약 2~4년 동안은 계속해서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후 서서히 조금씩 약물을 중단하게 되면 약 70%에서는 더이상 재발하지 않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약물로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나 장기투약 후에도 재발한다면 수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약 30%정도가 여기에 해당하며 두가지 이상의 약물을 최대 용량으로 복용해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소아뇌전증
뇌전증 발작이 소아기에 발생해 계속 반복되는 것을 소아뇌전증이라고 합니다. 뇌전증 원인은 정확하게 찾아내기 힘든데요, 소아뇌전증의 경우 타고난 선천적인 뇌기형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소아뇌전증은 대부분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며 완치율 역시 높은 편입니다. 소아기에 뇌전증을 겪은 경우 약 2/3 정도는 치료 후에도 재발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발작이 오래 지속되면 뇌기능 저하, 기억력감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 지시에 따라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다만 약물부작용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