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효과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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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특히 각종 암 발생과 깊은 연관관계가 있는데요. 담배에는 약 43종 이상의 발암물질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암 발생 초기에서 말기에 강력한 발암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구강암, 폐암, 식도암 등 담배연기가 직접 닿는 부위에 발생하는 암의 원인 90% 이상은 흡연인데요. 그 외에도 흡연자의 경우 위암 신장암 혈액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3배 정도 높아집니다.

또한 담배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폐질환을 유발해 직접적인 수명 단축 원인으로도 꼽히는데요. 담배를 피울 경우 수명이 약 7년 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약 20분만 지나도 혈압과 맥박이 정상상태로 떨어집니다. 흡연은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서 온몸에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산소공급을 감소시키는데요, 이러한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약 8시간이 지나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줄어들고 산소 농도가 정상으로 증가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흡입하게 되는데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 쉽게 결합하여 혈액의 산소 운반능력을 저하시켜 신체를 저산소증에 빠뜨립니다. 그 결과

일산화탄소는 노화 및 동맥경화 등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저산소증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정신이 멍해지며 만성적인 피로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금연 후 약 2주에서 3개월정도가 지나면 폐의 기능이 다시 향상되며 혈액순환 상태가 개선됩니다. 흡연은 폐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기관지 뿐 아니라 폐포와 폐 모세혈관을 손상시키고 폐의 전반적인 면역체계를 망가뜨려 각종 폐질환을 유발합니다.

금연하게 되면 폐의 기능이 다시 향상되는데요. 금연 후 약 5년정도가 지나면 폐암 사망률이 보통 흡연자들의 절반 정도 수준으로 감소하게 되며, 10년이 흐르면 폐암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동일한 정도로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구강암이나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등의 발생 위험이 감소할 뿐 아니라 향후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상태의 세포들이 다시 정상상태로 돌아가기도 하는데요.

금연 후 약 15년이 지나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와 동일해 집니다.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은 금연기간이 길수록 줄어들게 되는데요. 여성의 경우 임신 전 금연을 시작하면 조산, 태반 조기박리, 전치태반 등과 같은 위험에서 태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필요한 약물을 제공해 주기도 하는데요.

처음 방문 시에는 예약이 필요하며 전문 금연상담사와 1:1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필요시 니코틴패치나 니코틴껌 등과 같은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금연클리닉은 금연 준비단계에서부터 시작하여 금연 실천 단계를 지나 이후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연유지까지 도와줍니다.

약 2~6주 정도 금연 실천을 위해 3~4회 정도의 방문상담이 이루어 지는데요.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이 가능하고 니코틴보조제를 지원받고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약 6개월 동안 금연 유지를 위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월 1회정도 방문상담도 가능합니다.

담배에는 강력한 습관성 중독을 유발하는 니코틴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담배를 끊으려고 하면 금단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의지만을 가지고 혼자 금연을 실천하기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금연클리닉을 통해 체계적인 금연 지원을 받는다면 금연에 성공활 확률이 훨씬 높아지므로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상담을 받아볼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