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초음파 검사 간섬유화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굉장히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에너지관리, 해독작용, 각종 호르몬의 대사 및 담즙분비 등에 관여하는데요. 간에 문제가 생겨 간기능이 저하될 경우 각종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 질환으로 인한 증상들은 대부분 늦게 나타나게 되는데요. 그래서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질환의 발견이 늦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인데요. 간 검사로 많이 활용되는 것 중 하나가 간초음파입니다. 40세 이후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간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되는데요. 이미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라면 3~6개월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초음파 검사
간초음파검사는 간의 종괴나 담석, 악성종양 등 다양한 간의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인데요. 간세포암, 간낭종, 간농양, 급성 만성 간염, 지방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투사하여 얻게 되는 정보를 영상으로 재현하는 방법이라서 검사 중 통증이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영상검사들에 비해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검사 방법이 간단하여 시간도 오래 소요되지 않습니다.
간초음파를 통해서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변증, 간암, 낭종, 각종 담관 질환, 결석, 담도암 등을 진단할 수 있는데요. 보통 지속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있거나 상복부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 혈액검사로 실시한 간기능 검사 상 이상 소견이 발생한 경우에 실시하게 됩니다.
또한 간염이나 간경변증, 지방간을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인 추적검사로 간초음파를 실시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지방간 진단의 경우 혈액검사나 CT검사 등에 비해 초음파검사의 민감도가 우월한 편입니다.
간초음파 검사 전에는 일정 시간 금식이 필요한데요. 음식물의 영향으로 장운동이 활발해지거나 위장이 팽창하면 췌장 등은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6시간 이상 금식이 필요합니다.
간섬유화 (간경변)
간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장기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간을 일부 이식해 주더라도 원래 상태와 비슷하게 회복되는데요. 다만 간세포에 염증이 지속되어 만성화 될 경우 간이 딱딱해지는데요, 이를 간섬유화라고 합니다.
간섬유화는 간에 염증이 만성화되고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흉터가 남는 것 인데요. 이러한 흉터 조직을 섬유화되었다고 말합니다.
간섬유화가 진행된 부위는 간의 기능을 잃어버리게 되고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못하고 딱딱한 상태로 남게 되는데요. 그 결과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간의 부위가 점점 작아지고 간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간섬유화가 진행되어 간이 딱딱해진 상태를 간경변증이라고 합니다. 지속적인 간손상으로 인해 간이 변형되어 기능을 잃어버리는 질환인데요. 간경변도 초반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은 워낙에 보상기능이 뛰어나다보니 간의 일부가 기능을 잃어버려도 정상 간기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미 상당부분 간경변증이 진행된 이후에야 간기능저하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고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식욕저하, 전신쇠약감, 만성피로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깨나 등, 가슴 부위에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복수가 차는 증상, 정맥류, 간성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간경변증은 간암 발생 위험성을 높이는데요. 한번 간경변이 발생한 부위는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간초음파 검사는 간경변증을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간경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검사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간경변증 환자나 만성 간염 환자 등) 국가에서 간초음파 검사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출처] 생활건강과약이야기 https;//blog.naver.com/snswg